/ 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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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정현이 첫 예능에서 당황한다.

KBS 2TV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이하 ‘가오정’)은 시골마을에 생필품을 실은 이동식 편의점을 배달하고 하룻밤을 보내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보는 예능이다. 5월 16일 방송되는 ‘가오정’ 첫 회에서는 정남매 5인방(이민정, 붐, 안재현, 김정현, 김재원)이 정을 주고받기 위해 효자도로 향한다.

이날 효자도에 도착한 정남매 5인방은 3.5톤 슈퍼카를 순식간에 편의점으로 만든다. 이어 효자도 곳곳에 계신 주민들을 찾아가 편의점 영업을 알린다. 뿐만 아니라 각자 업무 분담까지 확실하게 하며 만반의 준비를 한다. 그리고 드디어 영업 개시. 편의점 영업을 시작함과 동시에 정남매 5인방은 예상 못한 상황에 깜짝 놀란다.

그런가 하면 첫 영업부터 쏟아지는 손님들에 정남매 5인방은 집단 멘붕에 빠진다. 손님으로 편의점을 찾은 효자도 주민들마저 “혼이 나갔네”, “얼굴이 빨개졌다”라며 정남매의 멘붕 사태를 걱정한다.
사진 제공 = KBS 2TV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
사진 제공 = KBS 2TV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
이 와중에 김정현이 10분 만에 소가 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다. 효자도 주민들이 “다리미 오빠”를 외치며 김정현을 찾는 가운데, 김정현이 편의점 일에 몰두하느라 자꾸만 모습을 감춰버리는 것. 이에 ‘가오정’ 제작진과 정남매는 김정현을 향해 “소정현”이라는 별명을 붙인다.

순식간에 나타났다가 순식간에 없어지는 김정현 때문에 현장은 웃음바다가 된다. 그러던 중 김정현이 카메라 앵글 밖으로 벗어난 것도 모자라, 제작진도 모르는 상황에서 아예 사라져 버린다. 잠시 후 김정현이 사라진 이유가 드러나자 또 한 번 모두가 깜짝 놀라며 웃음을 터뜨린다. 대체 김정현은 카메라 앵글 밖 어디로 간 것일까. 왜 사라진 것일까.

이와 관련 ‘가오정’ 제작진은 “김정현이 첫 고정 예능에서 10분 만에 독보적인 매력을 발산했다. 이런 캐릭터는 처음인 것 같다. 열일하는 ‘소정현’ 김정현의 활약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김정현은 MBC 드라마 '시간'(2018) 촬영 당시 연인이었던 서예지의 요구로 대본, 연출 등이을 대폭 수정하고 중도 하차했다는 의혹이 2021년 불거졌다.

당시 공개된 문자 대화에 따르면 서예지는 김정현을 '김딱딱'이라 부르며 상대 배우인 서현에게 딱딱하게 대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김정현은 '시간' 제작발표회 포토타임에서 서현과의 팔짱을 거부하고 내내 어두운 표정으로 임해 태도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이에 김정현은 지난해 KBS 연기대상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뒤 "이 자리에서 상을 받고 감사 인사를 드리는 게 응당 해야 하는 일인데 진정한 감사는 과거에 대한 반성 없이 이뤄질 수 없다고 생각한다. 연기를 시작하고 굉장히 못된 행동과 해서는 안 될 행동으로 많은 분에게 상처를 주고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 자리를 통해 진심으로 사죄드리겠다"고 사과했다.

5월 16일 금요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되는 KBS 2TV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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