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에서는 '전국 신혼집’ 특집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는 결혼 6년 차 부부가 실제 거주 중인 서울 성동구의 집이 공개됐다. 부부는 무려 50곳이 넘는 집을 직접 둘러본 끝에, 보증금 1억 원, 월세 50만 원대의 구옥을 8년 반전세 조건으로 계약한 사연을 전했다.

김대호는 이에 "한 번 협의를 해봐야죠. 그 좋은 걸"이라고 답했고, 이를 들은 김숙은 "이 와중에도 고집은 있네"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기혼자인 김해준은 "이제는 좀 내려놔야 해요"라고 조언을 더 했다.
양세형은 "비바리움도 키우지, 만두 32만 판도 빚지"라고 농담했고, 박나래도 "갈비도 재워야지, 배추 1400포기도 해야지"라고 장단을 맞췄다. 장동민은 "김대호가 결혼하면, 첫 출연 프로그램은 '세상에 이런 일이’일 거다"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집 소유 지분을 두고 남편은 "10대 0", 아내는 "5대 5"라고 주장해 의견 차이를 드러냈다. 영상을 지켜보던 MC들도 이에 대해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양세찬은 "가전이 들어왔는데도 반반이라고?"라며 의아해했고, 주우재는 "그건 들어간 돈을 따져봐야죠"라고 받아쳤다.
김숙은 "이 집은 인테리어에 힘을 많이 줬다"고 평했고, 김대호 역시 "인테리어 비용이 꽤 들었을 것 같다"고 의견을 더했다. 박나래는 "여기에 인건비랑 디자이너 비용까지 포함되면 어마어마하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박나래는 김대호에게 "비혼주의자인 김대호 씨, 아내가 집 명의를 자기 앞으로 해달라고 하면 어떻게 할 거냐"고 질문했다. 김대호는 "내가 산 걸 달라고 한다고요?"라고 되물으며 "제가 경제 관념이 약해서 아내가 관리하는 건 괜찮은데, 내가 미리 산 건데…"라고 난감해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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