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소속사, 40억 줄테니 녹취록 넘기라고"…김새론 중2 때 첫 성관계 주장
가세연 김세의 대표가 김수현 소속사 측에서 녹취록 제보자에게 "40억을 줄테니 넘기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고(故) 김새론의 유족 법률대리인 부지석 법무법인 부유 부지석 변호사가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현장에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김세의 대표도 함께했다. 김새론 유족 측의 기자회견은 지난 3월 27일 이후 약 40일 만이다.

이날 김세의는 "2025년 1월 10일(미국 시간) 뉴저지에 있는 커피숍에서 김새론 배우가 사망하기 한달 전에 제보자 분에게 김수현과 어떠한 관계였는지 폭로한 녹취"라며 틀었다.
"김수현 소속사, 40억 줄테니 녹취록 넘기라고"…김새론 중2 때 첫 성관계 주장
"김수현 소속사, 40억 줄테니 녹취록 넘기라고"…김새론 중2 때 첫 성관계 주장
공개된 녹취에서 김새론은 "김수현과 중학교 때부터 사귀다가 대학교 들어가서 좀 있다가 헤어졌다. 중학교 때부터 이용 당한 느낌이다. 이 새끼가 걔랑 하면서 찍은 사진을 나한테 보내줬다. 그 짓 하는 사진을. 지랑 잔 아이돌은 미역냄새가 나서 미역으로 저장했다고 보내더라. 형편만 됐으면 저 진짜 다 까발렸다"였다.

이어 "그 새끼랑 처음 한 게 중2 겨울방학 때였다. 지금 생각하면 당했다고 해야 하나. 다들 똑같은 반응이다. 제가 미친년이라고. 왜 가만 두냐고"라고 했다.

김세의는 "골드메달리스트의 모 이사가 직접 전화해서 제보자에게 40억을 줄테니 녹취록을 넘기라고 했다. 그 다음에는 김수현의 변호인들이 전화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새론은 지난 2월 16일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김새론 유족은 지난달 10일부터 가세연을 통해 메시지와 사진 등을 증거로 제시하며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약 6년간 김수현과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수현은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를 전면 부인했다.

이후 김수현의 법률대리인은 지난 1일 김새론 유족과 김세의, 그리고 김새론의 이모라고 주장하는 성명불상자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에 접수된 소송 가액은 총 120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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