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일(일) 방송된 tvN '언니네 산지직송2' 4회에서는 월드스타 이정재와 함께 강원도 제철 밥상을 위해 고군분투 움직이는 사 남매 염정아, 박준면, 임지연, 이재욱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 케이블과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달성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장장 3시간이 걸려 완성된 푸짐한 밥상과 함께 이정재는 염정아의 감자탕 맛에 연신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소식좌인 이정재가 자기 밥을 나눠 먹자고 하자, 대식가 임지연은 이를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웃음을 안기기도. 염정아는 사 남매와 이정재 모두 감자탕에 푹 빠진 모습을 보며 흐뭇한 미소를 감추지 않았다. 특히 염정아가 자기 요리 비결에 대해 "집에서 매일 요리한다"라며 노력파임을 고백하자, 이정재는 "우리 엄마도 매일 요리하셔"라고 받아쳐 현장을 폭소케 했다.
임지연이 반죽한 수제비 역시 성공적이었다. 이정재는 2차전으로 볶음밥 요리가 시작되자 또다시 화들짝 놀란 모습을 보이다가도 의외의 먹부림을 선보이며 '언니네 과식당'에 완벽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이에 지나지 않고 설거지의 정수를 제대로 보여주는 등 식사 뒤 뒷정리까지 담당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다음 날 아침, 임지연은 강원도의 상쾌한 공기를 만끽하며 러닝에 나섰고, 염정아도 본격적인 아침 준비에 나섰다. 아침 메뉴는 황태 떡국과 메밀전병. 이정재는 전병 소를 만들기 위해 김치를 착즙하던 중 옷에 김칫국물이 튀며 단벌 신사로서 위기를 경험하기도. 전병 담당은 막내즈 몫이었다. 이정재는 메밀전병이 모양대로 완성되지 않자, 즉석에서 전 형태로 발상의 전환을 보여주며 감탄을 안겼다. 깊고 구수한 염정아 표 황태 떡국까지 완성되자 또다시 무아지경 먹방이 시작됐다. 임지연은 이정재를 향해 "선배님이 이렇게 많이 드시는 거 처음 본다"라고 말해 관심을 모았다.
나들이를 앞두고 시작된 용돈벌이 게임도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오징어 게임'의 주인공 이정재는 딱지치기, 제기차기가 용돈벌이 게임으로 등장하자 "제가 잘 아는데 안 된다고!"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이도 잠시, 최대 25만 원까지 획득할 수 있는 게임에 모두 한뜻으로 흙먼지를 일으키며 열정을 빛냈다. "어릴 적 딱지치기로 애들 많이 울렸다"는 이재욱이 1점, 러닝으로 다져진 '체육 특기생' 임지연이 1점을 획득하며 총 2만 원을 용돈으로 벌었다.
승부의 관건은 제기차기였다. 박치로 유명한 염정아는 흡사 봉산 탈출을 추는 동작으로 목표인 1개를 차는 데 성공했고, 박준면과 임지연이 1개, 이재욱이 3개를 성공하며 승부의 키는 이정재에게 넘어갔다. 무려 4개를 차야 성공하는 막대한 책임감을 안게 된 상황. 이정재는 극적인 도전 끝에 무려 5개를 성공했고, 5인방은 딱지치기 2만 원까지 더해 총 17만 원의 거금을 획득할 수 있었다. 이정재는 그동안 수많은 제기차기 요청에도 한 번도 응한 적이 없다고 예능 최초의 도전임을 고백하며 "이걸 여기 와서 차네"라고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풍족한 용돈 덕분에 사 남매와 이정재도 걱정 없이 나들이를 즐길 수 있었다. 이들은 속초 앞바다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대관람차를 타며 부쩍 가까워진 모습을 보였다. 박준면은 대관람차의 '키스 스팟'을 언급하며 웃음을 자아냈고, 막내즈 임지연과 이재욱은 바다 앞에서 장난을 치며 케미를 뽐냈다. 사 남매와 첫 가족사진까지 남긴 이정재는 "이런 리얼리티 쇼는 처음인데 현실이 맞는지, 설거지는 왜 이리 많은지 싶었다"라고 웃으며 "맛있는 걸 먹을 수 있게 해주시는 분들이 이렇게 많구나! 새삼 다시 느낀 것 같다"라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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