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채리나-박용근 부부가 마지막 시험관에 도전했다.
이날 채리나와 박용근은 3년 만에 병원을 찾아 임신 가능 검사를 받았다. 의사는 "왜 이렇게 오랜만에 오셨냐. 난소 기능 수치가 3년 전 0.3였는데 지금 0.03 10배 떨어졌다. 앞으로 난자 채취는 힘들다"고 말했다.
2주 후, 병원에서는 "좋은 소식 전해드려야 하는데 죄송하다. 임신 수치가 안 나왔다. 수치가 0 나왔다. 고생 많이 하셨다"는 연락이 도착했다. 애써 덤덤하게 전화를 받았던 채리나는 결국 눈물을 보였다.
채리나는 "시험관 실패할 때마다 되게 미안하다. 가족 중 압박 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데 나 혼자 미안해서 코너에 몰린 쥐가 된 느낌"이라며 "왜 남편이 6살 연상 왜 나를 만나서, 남편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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