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백은하의 주고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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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고받고' 아이유가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18일 유튜브 '백은하의 주고받고'에는 배우 아이유가 출연했다.

이날 아이유는 올해 데뷔 17년째라는 말에 "벌써 데뷔 20년을 앞두고 있다. 믿어지지 않는다"면서 "꾸준함이 내 모토다. 나는 가수, 연기, 예능을 딱 나누지 않는다. 표현하는 사람으로서 게으르지 않게, 이 일을 계속하고 사람을 계속 만나는 것, 그게 저의 가장 큰 목표"라고 밝혔다.

가수 활동에는 아이유, 연기 할 때는 이지은으로 이름을 구분했던 아이유는 최근 '아이유'로 활동명을 통일했다. "처음 연기를 할 때부터 그냥 아이유로 다 하고 싶었다"고 밝힌 아이유는 "주변에서 '아이유라는 가수로 유명해져서 몰입하는 사람에게도 본명을 쓰는 게 좋고, 더 진지하게 느껴질 거'라고 하더라"고 이야기했다.
사진=유튜브 '백은하의 주고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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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는 "당시 '달의 연인'에 출연했는데, 사극 주인공 이름이 아이유면 너무 영어 이름 같지 않냐고 해서 설득당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하지만, 기사나 크레딧에 이지은(아이유)라고 기재되는 걸 본 그는 "노래할 때는 아이유, 연기할 때는 이지은으로 분리하는 게 크게 의미가 있나 싶더라. 모두의 편의를 위해서도 아이유로 통일했다. 그냥 나는 하나니까"라며 미소를 지었다.

지금 자신의 계절은 '가을'이라고 표현한 아이유는 "그냥 막연하게 가을이다. 생명력 있고, 예쁘던 여름이 진짜 좋았지만, 다시 그 여름을 살라고 하면 자신 없다. 그래서 지금은 겨울을 앞두고 설레고, 걱정하는 가을의 마음"이라고 전했다.
사진=유튜브 '백은하의 주고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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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팬들로부터 "편해진 것 같아서 보기 좋다"는 말을 듣는다는 아이유는 "예전보다 덜 방어하는 것 같다. 평생을 그렇게 사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냐. 이제는 아이유로 산 시간이 더 길어져서 조심스럽게만 카메라 앞에 서는 게 누굴 위함인가 싶더라"며 더 표현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아이유는 "예전에는 연약함을 감추려고 스스로 좀 세게 몰아붙이기도 하고, 센 척도 했다. 덤덤하다고 셀프 주문도 걸었다. 지금은 그냥 나이 먹어가는 과정인 것 같다"면서 "연약함을 인지하지 못하면 강인함도 인지할 수 없는 것 같다. 나도 연약한 사람이기 때문에, 어떤 순간에는 강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남다른 감회를 드러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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