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제이와이드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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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수빈이 갓세븐 출신 영재와의 연기 호흡을 언급하며 공개적으로 고백했다.

17일 서울 중구 텐아시아 사옥에서 STUDIO X+U 드라마 '선의의 경쟁' 주연 배우 정수빈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선의의 경쟁'은 살벌한 입시 경쟁이 벌어지는 대한민국 상위 1% 채화여고의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이 학교에 전학 온 우슬기(정수빈 분)에게 욕망을 드러내는 유제이(혜리 분)와 수능 출제 위원이었던 아버지의 의문사를 둘러싼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다. 동명의 웹툰이 원작이다.

정수빈은 극 중 채화여고에서 살아남기 위해 학업과 성적에 집착하게 되는 지방 보육원 출신 우슬기 역을 연기했다.
사진 제공=STUDIO X+U ‘선의의 경쟁’
사진 제공=STUDIO X+U ‘선의의 경쟁’
보육원 선배이자 불법 약물 판매업자 남병진 역을 연기한 배우 영재는 2014년 보이그룹 갓세븐으로 데뷔했다. 이후 넷플릭스 '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2021), 뮤지컬 '그날들'(2023), '드림하이'(2025) 등에 출연하며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줬다.

정수빈은 그와의 연기 호흡에 대해 "탈의실 안에서 협박 받는 신이 영재 씨와의 첫 촬영이었다. 상대 배우의 안전을 지켜주면서 연기하는 게 정말 어렵다. 그런데 영재 씨는 너무 잘하더라. 시야도 넓고 몰입력도 좋았다"며 "노출하는 장면도 있었는데 영재 씨는 그 잠깐을 위해서 몸 관리도 철저하게 했다"고 칭찬했다.

정수빈은 채화여고 4인방을 대표해 영재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기도. 그는 "배경 자체가 여고라서 영재 씨가 상대적으로 어려움이 많았을 것 같다"며 "김태훈 선배님도 그렇고 단체 채팅방에 아직 초대를 못 했다. 저희 4명은 항상 열려있으니까 언제든지 연락 달라"고 인터뷰 자리를 빌려 고백했다.
사진 제공=제이와이드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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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정수빈은 영재와 남다른 인연을 공개했다. 그는 "제가 실제로 여고를 다녔는데 친한 친구가 갓세븐 영재 씨의 팬이었다. 그때부터 익히 알고 있어서 촬영장에서 더 반가웠다"며 "영재 씨한테도 알려줬더니 신기해하더라. 이런 인연을 계기로 영재 씨가 촬영 내내 대화를 많이 걸어줬다"고 밝혔다.

'선의의 경쟁'은 지난 6일 U+tv와 U+모바일tv를 통해 최종회가 공개됐다. 지난 10일부터 왓챠, 웨이브, 티빙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최재선 텐아시아 기자 reelecti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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