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신들린 연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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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린 연애2' 점술 남녀들이 운명의 상대를 선택했다.

25일 방송된 SBS '신들린 연애 시즌2'(이하 '신들린 연애2')에서는 각 분야별 MZ세대 점술가가 등장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신명당에서 생년월일시가 적힌 운명패를 통해 상대를 사전 선택했다.

가장 먼저 무당 장호암이 신명당에 입성했다. 운명패를 앞에 두고 오방기를 꺼낸 그는 휘파람을 불며 신령님과 대화했다.
사진=SBS '신들린 연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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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호암은 "신령님이 오셔야 하니까 마음 가라앉히고 차분하게 있었던 것 같다"면서 "신령님이 보여주신 분은 키 작고 귀엽게 생겼다. 하얀 개는 머리가 복잡하게 느껴지는데, 인간적으로 끌린다"고 말했다. 고민 끝에 그는 검은 원숭이를 선택했다.

첫 참가자 등장 후 스튜디오는 긴장감에 휩싸였다. 가비는 "파묘 같다"면서 감탄했고, 유선호는 "소름 돋았다"고 솔직한 소감을 전했다. MC들은 "잘생겼다, 훤칠하다"고 말했다.

"들끓는 도화살이 느껴진다"는 박성준의 말에 유인나는 "나도 느꼈다. 도화살이 있는 것 같다"며 공감했다. 이에 신동엽은 "전문가가 말하기 전에 말하라"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인나는 "저분이 사랑에 빠져서 활짝 웃는 거 보고 싶다"면서 기대감을 내비쳤다.
사진=SBS '신들린 연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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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점성술사 김윤정이 등장했다. 박성준에 따르면 점성술은 별자리를 기반으로 한 것으로 서양 사주라고 볼 수 있다고. 황금 용을 선택한 그는 "물고기가 나 같았다. 공상하는 시간을 많이 보내는데, 옆에서 그걸 잘 잡아주고 안정감이 느껴진다"고 이야기했다.

강렬한 눈빛의 무당 이강원 또한 휘파람을 불며 신과 대화했다. "할매와 의견이 갈려 싸웠다"고 밝힌 그는 "나도 무당이기 전에 사람이다. 내가 원하는 걸 달라. 화끈한 애랑 하고 싶다. 재밌고 솔직하고 잘 먹는 사람"이라고 이상형을 말했다. 그는 할매 뜻을 거스르고 붉은 토끼를 택했다.

훈훈한 비주얼의 무당 정현우는 "나랑 잘 맞을 사람을 찾는다. 고민할게 사실 없었다"면서 "할머니가 기운으로 보여주셨다"는 말과 함께 푸른 닭을 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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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울을 흔들던 무당 이라윤은 "에? 진짜요?"라고 깜짝 놀라며 "나는 한 번도 원숭이인 분들을 사랑해 본 적이 없다"고 고민했다. 하지만 결국 신령님의 선택으로 하얀 원숭이 패를 손에 쥐며 "신께서 제자에게 이렇게 말씀하시는 데는 이유가 있겠지"라고 말했다.

사주 홍유라는 "스파크가 튈 수 있는 관계가 될 것 같다"면서 검은 소, 사주 하병열이 붉은 토끼, 무당 채유경이 황금 용을 지목했다. 사전 선택 결과 여자 붉은 토끼와 남자 황금 용이 각각 2명에게 선택을 받았다.

한편, 사전 선택을 지켜본 MC들은 기가 제대로 빨려 지친 모습을 보였다. 신동엽은 "휘파람 부채 방울까지, 이번에 무당이 좀 많다"고 이야기했다. 유인나는 신령님 뜻 어긴 무당 이강원을 보며 "신령님 뜻을 무조건 따라야 하는 줄 알았는데, 싸울 수 있다는 거 처음 알았다. 각자 매력이 너무 다르다"면서 앞으로의 전개에 흥미를 드러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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