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번째 게스트로는 대한민국 록의 제왕 YB가 찾아왔다. 2월 말 첫 메탈 앨범 발매를 예고한 이들은 새 앨범에 수록된 'End and End' 편곡 버전으로 등장해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녹화 기준 발매는 일주일 뒤지만 윤도현이 ‘레인보우’에 혼자 출연했을 당시 메탈 앨범으로 다시 꼭 출연하겠다고 약속을 한 바가 있어 이를 지키기 위해 한걸음에 달려왔다고. 이어 첫 무대부터 강렬한 ‘그로울링 창법’을 선보인 보컬 윤도현.
이를 본 이영지는 “그로울링 창법이 탐난다”며 관객 중에도 가능한 분이 있을지 찾아보았는데 모두를 놀라게 할 실력자가 나타났다는 후문. 한편, 데뷔 30주년을 맞이해 발매한 새 앨범에 대해 보다 더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던 YB는 선공개곡이자 타이틀곡인 'Rebellion (feat. Xdinary Heroes)'에 헤드뱅잉 챌린지가 있다고 밝혔다.

다음으로는 보컬 백예린이 함께하는 밴드 더 발룬티어스 (The Volunteers)가 찾아왔다. 완전체로는 방송 출연 자체가 최초인 이들은 MC인 이영지 때문에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백예린은 솔로로도 이 무대가 9년만인데 용기를 내는 데에 있어 이영지가 큰 역할을 했다고 이야기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MC 이영지 또한 이들의 공연을 보러 갔을 때 백예린의 목소리를 듣고 너무 좋았다고 이야기했는데 이에 백예린은 ‘레인보우’ 관객을 위해 특별히 리암 갤러거의 'All You're Dreaming Of'을 선보였다. 모두를 홀리게 만드는 백예린의 목소리부터 KBS를 콘서트장으로 만들어버린 Jonny와 김치헌의 악기 연주가 더해진 더 발룬티어스의 '"L"'과 발매 예정 신곡 'Rules'는 방송에서 최초로 확인할 수 있다.

또, 이영지는 평소 본인이 꼭 불러보고 싶었다던 앨리샤 키스의 'If I Ain't Got You'를 준비했는데 그녀의 진정성이 담긴 목소리와 정동환의 피아노 선율이 더해져 많은 이들이 입을 다물지 못했다고. 이 무대들은 모두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러던 중 BGM과 함께 서프라이즈로 실제 스튜디오에 등장한 나영석. 그를 본 이영지는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고. 이어 나영석은 이영지의 끈질긴 요청에 팬미팅에서 선보인 TWS(투어스)의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 챌린지를 짧게 선보였고 이에 이영지는 참아왔던 눈물을 쏟아냈다. 그녀를 오랜 시간 지켜봐왔던 나영석은 “‘이영지의 레인보우’ 보는 내내 ‘지락실’에서의 모습과 달리 너무 멋지게 입고 있어 옷 보는 재미가 있었다”고 이야기하며 그간의 소회를 털어놓았다.

마지막 무대만을 남겨두고 무대에 선 이영지는 “사람들이 음악을 사랑할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에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진심을 전한 뒤 매주 시작을 알렸던 오프닝 곡이자 이번 시즌의 마지막 곡인 'NOT SORRY (Feat. pH-1)'를 부르며 ‘더 시즌즈’ 최연소이자 최장기 MC로 활약했던 5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뮤직 토크쇼 KBS '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는 21일 오후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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