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방송된 SBS Plus, E채널 '솔로라서'에서는 배우 채림과 아들 민우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채림은 아들에 대해 "남자 복 없 는걸 자식으로 한방에 몰아주셨구나 생각한다"며 애정을 표현했다.
채림이 출산 후 배우 활동을 하지 않아 엄마 직업을 '유튜버'로 알고 있는 민우는 "엄마가 방송, 연기 계속하는 게 좋다. 돈을 많이 버니까. 엄마가 필요 있지만 전화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



채림은 아들이 어려서 못 했던 둘만의 해외여행을 계획했다. 민우가 첫 여행지로 예쁜 몰디브를 선택한 가운데 채림은 "중국은 어떠냐?"고 먼저 운을 뗐다.
"아빠한테 여행시켜 달라고 하라"는 채림의 제안에 아들은 "왜 아빠는 중국 사람이야? 같이 살았는데 왜 아빠만 중국 갔어?"라고 대답하기 곤란한 질문을 했다.



중국인 아빠와 대화는 번역기 사용한다고 밝힌 채림은 "유치원 때부터 민우가 중국어를 배워야 한다는 걸 알고 있었고, 현재 공부 중"이라고 전했다.
"전 남편이 헤어질 때 고맙다고 하더라"고 털어놓은 채림은 "아이의 성장 과정을, 그 예쁜 모습을 나만 봤다는 게 아쉽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황정음은 "나는 반대다. 그 예쁜 걸 나만 보다니, 메롱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아직 '이혼'에 대해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한 민우는 "같이 중국으로 가서 아빠랑 같이 살자"면서 "아빠랑 오래 떨어져 있으니까 보고 싶다. 아빠가 아팠는데 힘들 때 도와주고 싶다"고 속마음을 이야기했다.
"엄마랑 아빠랑 같이 살면 우리 집이 더 꽉 찬 느낌일 것 같다"는 민우는 "요즘 '여기에 태어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엄마 아빠가 늙지 않고, 할머니가 죽지 않는 게 내 소원'이라고 기도한다"고 말했다.
채림은 "민우와의 만남 이후 아빠와 일상 공유, 연락하게 됐다"면서 즉석에서 메시지 주고받는 모습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배우로 상 받고 인기 많은 것 보다,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낸 것이 가장 잘한 일 같다"며 눈물을 보였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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