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방송된 JTBC 새 토일드라마 '정숙한 세일즈' 1회에서는 한정숙이 생활고로 인해 란제리 방문 판매에 뛰어드는 모습이 그려졌다.
월세도 밀리는 처지가 된 한정숙은 '월수입 50만 원에 출퇴근 자유' 조건의 란제리 상품 방문 판매 사원 모집 공고를 보게 됐다. '정열적인 밤을 위한 란제리 상품'이라는 문구에 놀란 한정숙은 신문광고를 덮어버렸다.
이어 남편 권성수(최재림 분)의 얼굴에 상처를 보고 한정숙은 "설마 사장이랑 싸웠냐"고 물었고, 권성수는 "자꾸 시비 걸길래 못 참고 몇 대 쳤다. 대번에 치료비라고 월급을 낚아채 가더라"고 답했다.

남편의 갑작스러운 실직에 한정숙은 신문 광고에 나와있는 구인 공고를 보고 면접을 보러 갔지만 기혼자라는 이유로 퇴짜를 맞았다. 그런 가운데 권성수는 한정숙이 월세를 내려고 모아뒀던 돈까지 손을 댔다.
결국 한정숙은 란제리 모집 공고에 나와있는 장소로 찾아갔고, 역시 생활고를 겪고 있는 서영복(김선영 분)을 만나게 됐다. 망설이던 한정숙은 서영복과 함께 환타지 란제리 취직 설명회장에 들어갔다.

한정숙도 현장을 떠나려 하자 란제리 대표는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답답하네. 적어도 돈에 절박한 사람들이 오실 줄 알았는데 아닌가 봐요?"고 묻자 한정숙은 "절박하죠. 절박하다고 아무 일에 나 뛰어들 수 없다. 사람들이 이렇게 거부감이 큰데 어떻게 물건을 팔고 돈을 벌 수 있다는 건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서영복과 함께 란제리 판매를 결심한 한정숙은 오금희(김성령 분)의 도움으로 오금희의 집에서 속옷을 판매할 수 있게 됐다. 반면 한정숙이 속옷을 판매한다는 소식을 들은 권성수는 "그것도 사업이냐. 내가 하지 말랬잖아. 내 말이 우습냐. 내가 백수라서?"며 화를 냈고, 한정숙은 "월세까지 갖다 쓰면서 벼랑 끝에 몰린 거니까 나는 뭐라도 해야 했다"고 말했다. 권성수는 한정숙에게 화만 내다가 "내가 꺼져줄게"라며 집을 나갔다.
극의 말미에 한정숙은 가장 친한 친구 성미화(홍지희 분)의 집에 방문했고, 남편 권성수와 성미화의 외도 장면을 목격해 충격을 안겼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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