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한형' 연정훈이 한가인의 남다른 입담에 경악했다.

30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배우 한가인♥연정훈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비현실적으로 예쁘다"는 외모 칭찬에 한가인은 "화면발 잘 안 받는다"고 인정해 시작부터 웃음을 안겼다.

원래 술을 잘 마셨지만, 임신 후 금주를 시작해 10년 정도 술을 마시지 않았다는 한가인에 대해 연정훈은 "나보다 술을 잘 마셨다. 가인이 술 끊고 '술 잘 마시는 며느리 들어온다'고 했던 아버지가 섭섭해하셨다"고 밝혔다.

연정훈은 종이컵에 술 채우고 파도타기를 하는 22살 한가인의 모습을 보고 반했다고. 한가인은 "연애할 때 둘이 술을 마시면 항상 오빠가 먼저 취했다"면서 "술이 맛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데, 사람들 만나며 그냥 마시는 거"라고 이야기했다.

한가인은 다정하게 얼굴에 붙은 눈썹을 떼어주는 연정훈을 보며 "오빠가 이렇게 쇼잉하는 거 좋아한다. 한쪽에 아내 한쪽에 아이 안고 천천히 걸어가면서 사진 찍히는 거 좋아한다"고 폭로해 배꼽을 쥐게했다.

또 한가인은 "신동엽이 술 마실 때 화장실을 잘 안 간다"면서 "연정훈도 화장실 잘 안 간다"고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연정훈은 "자랑할 거 없어서 방광 자랑을 하냐"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신동엽은 "나도 그랬지만, 주변에서도 연정훈을 좋아한다"고 호감을 드러냈다. 이에 한가인은 "사람들이 연정훈한테 기대고 그는 나한테 모든 걸 기댄다"고 토로했다.

한가인은 "엄마가 된 후 술 끊고 답답했다. 혼자 울타리 쌓는 타입으로 '모범생 콤플렉스'가 있다. 나도 이제 놀고 싶다. 날라리들하고 어울리고 싶다"고 충격선언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