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방송된 KBS2 '미녀와 순정남'에서는 백미자가 공마리에게 돈을 빌리는 장면이 그려졌다.
앞서 백미자는 이순정(이주실 분)이 박도라(임수향 분)에게 줄 금을 몰래 훔쳤고, 온 가족이 금을 찾는데도 본인이 훔쳐 간 사실을 끝까지 숨겼다. 박도식(양대혁 분)은 박도라에게 "할머니 금 갖고 있는 거 맞어? 혼자 상상하신 거 아냐?"고 의심했다.

결국 이순정이 "너 아니냐"고 의심했지만 백미자는 "본 적이 없다. 금덩이인데 왜 버리냐"며 시치미를 뗐다. 이어 백미자는 똥 꿈을 돈 꿈이라고 믿고, 아들 박도준(이상준 분)의 여자친구인 공마리를 떠올렸다.
공마리를 만나 백미자는 "근데 내가 니들 만나는 거 허락은 했지만 사실은 우리 집이 너무 어려워서 마리한테 미안하네"라며 "예전에 우리도 잘 살았는데 망했거든. 그래서 어떻게 해서든지 일어나 보려고 하는데 쉽지가 않다. 돈이 있어야 유학도 마치고 결혼도 시키고 할 텐데"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에 공마리는 "도준이 유학도 제가 보내고 결혼식도 걱정마셔라"며 돈 걱정을 하지 말라고 얘기했다. 백미자는 "반찬가게라도 해볼려고 하는데 돈 좀 빌려달라"고 직접적으로 돈을 빌려달라고 했다. 공마리는 백미자에게 바로 2억을 송금했고, 백미자는 "더 부르면 더 보냈겠네"라며 아쉬워했다.

박도준이 "우리 엄마한테 진짜 돈을 줬냐"고 물었고, 공마리는 "줬어. 돈이 없다고 그러셔서"고 답했다. 공진택은 박도준을 해고했고, 박도준은 "죄송하다"고 사죄했다.
박도식도 백미자가 공마리에게 돈을 빌린 사실을 알고 "애를 사기꾼으로 만드냐"고 따졌다. 박도라도 "아가씨한테 빌린 2억 돌려줘야 한다. 다시 달라"고 얘기했다. 백미자는 "돈 하나도 없다"며 돈을 다 날렸다고 실토했다. 또 박도라의 집으로 경찰이 찾아와 백미자가 금을 팔았다고 전해 충격을 안겼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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