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는 '하하 이름 찾기 운동 본부' 편으로 주말 예능을 이끌어온 28년차 예능인 하하의 굴욕적 인지도 올리기 악수회를 진행했다.
하하는 지난 촬영에서 박명수, 조세호, 노홍철 등 다른 이름으로 불리며 굴욕을 맛봤다. 그는 "다 참다가 '박명수'에서 무너졌다"고 털어놨다.
유재석은 "많은 분들이 '런닝맨' '무한도전'에 아는데 하하를 모른다. 10년 넘게 출연 중인데"라며 안타까워했다. 박명수와 착각한 부분에 대해 주우재는 "박명수 닮았다. 요즘 얼굴이 길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 MC 유재석은 이름값을 했다. 10대부터 70대까지 모두 100%로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 그는 "정말 감사드린다"고 인사했고, 멤버들은 부러움을 드러냈다.
하하는 '무도키즈' 30대에서 인지도 100%를 기록했지만, 20대 87.5%, 40대 94.1%, 50대 70.5%, 60대 35.5% 등으로 점차 낮아지는 그래프를 보였다.10대도 하하를 잘 모른다고 답했고, 착각한 인물로는 김종민, 소지섭이 언급되어 눈길을 끌었다.



유재석은 주우재에게 "너 혼나야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변)우석이 결혼식 왜 따라다니냐. 노린 거냐"고 물었다.
이에 주우재는 "우석이 결혼식이 아니라 친한 형 결혼식이다. 내가 사회를 봐서 간 거다. 내가 먼저 갔다"고 토로했다. 하하는 "우석이가 간 결혼식 사회를 왜 보냐고"며 장난쳐 웃음을 자아냈다.



다른 멤버들 인지도 공개가 이어졌다. 박진주는 영화 '써니'의 영향으로 장미로 착각하거나, 김진주 이진주로 불렸다. 40대에서 88% 이상 인지도를 자랑한 이미주는 언니 오빠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네가 활동을 더 열심히 하던가!"라는 유재석의 일침에 하하는 "'연예인이다' 소리만 들어도 괜찮다. 나는 아무것도 아니"라며 호응해 준 시민들과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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