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아빠는 꽃중년' 14회에서는 55세 아빠 김구라와 27세 큰아들 그리(동현), 86세 어머니 박명옥 여사가 또 한 번 의기투합하는 '3대(代) 회동'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그리가 할머니를 직접 모시고 아빠 김구라의 집으로 향했고, 김구라가 재혼한 아내, 딸 수현이와 살고 있는 집에서 가족들을 맞이했다.

이어 김구라는 "저희 어머니는 자주 안 오신다. 동현이는 수현이 보러 몇 달 전에 왔었다"고 말했다. 김구라의 어머니는 바리바리 음식을 직접 해서 싸왔지만 김구라는 "비닐봉지 많이 나온다"라며 괜히 투덜댔다.
김구라의 어머니는 "애기 보려고 왔는데 없네"라고 아쉬워헀다. 이에 김구라는 "오늘 생일이다"라고 말했고, 아들 동현은 수현이의 선물을 사 와서 감동을 안겼다.
수현이가 잘 입는 브랜드라며 김구라는 반가워했고, 김구라의 어머니도 "동현이가 잘 샀다"라며 칭찬했다.
김구라는 "오늘은 같이 호캉스 하자. 재밌게 지내자"라며 "엄마. 이번에 갈 호텔이 아내랑 나랑 결혼한 곳이다"라고 언급했다. 동현은 "그 호텔에서 할머니랑 둘이 엄청 싸웠잖아"고 얘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구라는 "수현이 생일이기도 하고, (재혼한 아내가) 엄마랑 동현이 밥 차려놨다"며 세 사람은 식탁에 앉아 식사를 했다. 김구라 어머니는 "진수성찬이다. 다 (며느리가) 만들었냐. 요리 맛있게 해놨다"고 칭찬했다.
식사 후 김구라는 취미 방으로 엄마와 그리를 안내했다. 김구라는 아들 그리와 찍은 액자를 보여주며 추억을 회상했다. 김구라의 어머니도 그리의 사진을 보며 "너무 귀엽다"며 반가워했고, 그리는 "수현이랑 내가 어릴 때 사진을 보니 비슷한 것 같다"고 얘기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그리는 "다 모아놨네. 진짜 추억이다"라며 인터뷰에서 "아직도 안 버리고 있으니까. 어렸을 때 제가 많이 남아 있는 느낌이라 좋았다. 추억도 떠오르고"라며 감동한 모습을 보였다.
김구라의 어머니가 "추억이네"고 말하자 김구라는 "사람이 추억에만 머무를 수 없다. (방을) 나가자"라며 아들 그리가 결제한 호텔로 호캉스에 나섰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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