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에서는 이미진(정은지 분)이 고원(백서후 분)의 고백을 거절했다.
이날 이미진은 고원의 고백에 "신경 쓰지 않으려고 해도, 생각하지 않으려고 해도 계속 생각나고 안절부절 미치겠는거 뭔지 안다. 나도 그러고 있으니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만하라고 해도 안 들리고, 안 된다고 해도 어쩔 수 없지. 나도 내 맘을 어떻게 못하는데 네 맘까지 어떻게 알겠냐"면서 그의 마음을 거절했다.


지웅네 집으로 향한 미진은 앓고 있는 지웅을 보고 "아무것도 안 먹었냐. 빈속에 약을 먹으면 어떡하냐"며 걱정했다. 밥을 챙겨준 미진을 보고 엄마와의 시간을 떠올린 지웅은 "가지 마요"라며 팔을 잡았다.
지웅은 곁에서 간호해 주는 미진에게 "엄마가 온다고 했었다. 그게 마지막이었다. 엄마랑 한 약속은 그게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사라졌다. 사람들은 엄마가 죽은 거 아니면 도망간 거라고 했는데, 그 약속이 거짓말이 아니란 걸 믿고 싶었던 것 같다. 그래서 서한시에 왔다"고 털어놨다.


미진의 집에서 시간을 보낸 지웅은 "잡힌 거 아니고 내 발로 왔다. 지나가다가 우연히 왔다"고 핑계를 댔다. 이에 웃은 미진은 "사실 오늘 우리 이모 생일이다. 기일이 없어서 생일을 매년 챙긴다"고 밝혔다.


한편, 임순은 수사 중 백철규(정재성 분)에게 납치됐다. 임순과 연락이 닿지 않는 고원은 "무슨 일 생긴 거 아니냐"고 지웅에게 물을 정도로 걱정했고, 지웅은 병원을 헤매고 다녔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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