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호중은 21일 오후 2시께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했다. 다만, 김호중은 정문 포토라인 앞에 대기 중이던 취재진을 따돌리고 지하 주차장의 출입구를 통해 출석했다. 변호인을 통해 '비공개' 출석을 요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호중이 취재진들을 피해 비공개로 출석한 것과 관련 일각에서는 "비공개로 출석해 조사를 받을 권리가 있다", "반드시 포토라인에 설 필요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음주운전도 직접 시인한 마당에 대중 앞에서 직접 사과하며 진정성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정말 반성한다면 대중 앞에서 직접 사과하고 싶지 않았을까"라는 등 반성한다는 김호중의 진정성을 의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날 김호중은 음주운전 및 뺑소니를 비롯해 운전자 바꿔치기 등 이번 사건과 관련된 여러 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포토라인 안 선' 김호중, "비공개 출석 권리" VS "대중에 사과 기회 놓쳐" 갑론을박 [TEN이슈]](https://img.tenasia.co.kr/photo/202405/BF.36784825.1.jpg)
앞서, 김호중은 지난 9일 밤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어 맞은 편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낸 후 도주했다. 사고 이후 김호중 대신 매니저가 김호중의 옷을 갈아입고 경찰에서 출석해 자신이 운전했다며 대리 자수했으며, 또 다른 매니저는 김호중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직접 파손시켰다. 소속사 대표 이광득 씨는 이후 '김호중은 절대 음주를 하지 않고 공황장애로 인해 사고 뒤처리를 하지 못했으며, 대리 자수를 사주한 것은 자신'이라고 거짓으로 해명, 대중의 공분을 샀다.
!['포토라인 안 선' 김호중, "비공개 출석 권리" VS "대중에 사과 기회 놓쳐" 갑론을박 [TEN이슈]](https://img.tenasia.co.kr/photo/202405/BF.30685758.1.jpg)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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