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표정으로 단검을 든 채 사람을 죽인다. 김무열은 오는 24일 개봉하는 '범죄도시4'의 메인 빌런 백창기 역을 맡았다. '범죄도시4'는 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백창기(김무열 분)와 IT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분)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분),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범죄도시'의 주인공 마동석만큼이나 주목받는 게 메인 빌런이다. 빌런이 빛나야 마동석의 펀치도 더욱 쾌감을 안긴다. 시즌 1 윤계상, 시즌 2 손석구, 시즌 3 이준혁 등 '범죄도시' 시리즈의 빌런들이 영화의 재미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제대로 해낸 만큼 시즌4의 빌런에도 자연스레 시선이 쏠렸다.
'범죄도시4' 속 김무열의 액션은 날렵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다. 간결하지만 단순하지 않다. 단검을 주 무기로 상대방을 쉽게 압도한다. 김무열은 "20대 때 단검 쓰는 칼리 아르니스라는 무술을 배운 적 있는 게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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