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무생은 '노량: 죽음의 바다', '시민덕희', tvN 드라마 '마에스트라' 등 상반된 이미지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출연하는 작품마다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했다. 오는 20일 개봉하는 영화 '당신이 잠든 사이'와 23일 공개되는 쿠팡플레이 '하이드'를 통해 미스터리한 면모를 선보이며 또 한 번 연기 변신을 했다.
어느 날 남편이 사라진 후, 그의 실종에 얽힌 비밀을 추적하며 감당하기 어려운 큰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하이드'에서 이무생은 어느 날 갑자기 예고도 없이 사라져 감히 예측도 할 수 없는 비밀을 가득 남겨 놓은 ‘문영’의 남편 ‘성재’ 역을 맡았다. 이무생은 섬세한 감정선으로 극의 미스터리를 극대화했다.

영화 '당신이 잠든 사이'는 교통사고로 선택적 기억 상실을 앓게 된 ‘덕희’로 인해 행복했던 부부에게 불행이 닥치고, 남편 ‘준석’의 알 수 없는 행적들이 발견되면서 진실을 추적해 가는 미스터리 로맨스. ‘준석’은 혼재된 기억으로 힘들어하는 아내 ‘덕희’를 자상하게 다독이지만, 무언가 숨기는 것 같은 불안한 감정과 생각에 잠기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이러한 ‘준석’의 모습은 영화 속 미스터리를 높이며 관객들에게 긴장감을 선사한다. 배우 이무생은 로맨틱하고 자상한 ‘준석’ 캐릭터에 비밀을 감춘 의문스러운 면모를 더해 입체적인 인물을 완성했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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