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방송하는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7년 절연' 백일섭 부녀의 생애 첫 야외 데이트가 공개될 예정이다. 백일섭은 "딸과 밖에서 만나본 적이 별로 없다. 전부 처음 일어나는 일들이기 때문에 참 신기하다"라며 딸과의 만남에 긴장감과 기대감 가득한 심경을 드러냈다.

또한 지은 씨는 "아빠 귀가 잘 안 들리시니까 항상 머릿속에 '아빠랑 대화할 때는 크게, 딱 필요한 말만 해야지'라고 박혀 있었다"라며 아빠에게 큰 소리를 낼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은 잘 들리실 걸 알지만 순간순간 큰 목소리가 나온다", "남들이 보면 싸우나 싶어질 정도로 큰 목소리가 오고 가니까 소통이 더 힘들었던 것 같다"라며 그동안 아빠와 대화하지 못했던 것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백일섭은 딸 지은 씨에게 "엄마라고 부른 사람이 4명이었다"라는 가슴 아픈 인생사를 들려줬다. 고등학교 1학년 때 누나의 도움으로 친엄마를 만나기 위해 상경한 이야기부터 무서운 새아버지 때문에 가수 남진과 특별한 인연을 맺게 된 사연까지 백일섭의 '상처투성이' 과거가 공개된다. 정 둘 곳 없던 아빠의 어린 시절 이야기에 딸은 과연 어떻게 반응할지 주목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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