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는 심이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허영만은 심이영과 함께 강원도 홍천으로 떠났다. 심이영은 "저는 작년 겨울에 스키장 왔었다"라며 홍천을 방문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첫 음식으로 토종닭구이를 먹으러 향했다.
허영만은 "최근에 제가 닭고기를 크게 즐기지 않는다. 굽는 닭고기에 매력을 많이 느꼈는데 이 집 제대로 왔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심이영은 "구운 게 담백한 것 같다. 이렇게 닭구이를 오븐으로는 해봤다. 크리스마스나 특별한 날에는 한 마리 째로 오븐에 넣는다. 그렇게 해서 먹어봤는데 이렇게 해 먹어도 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허영만과 심이영이 선택한 두 번째 메뉴는 보리밥이었다. 심이영은 "저 보리밥 되게 좋아한다. 칼국수, 수제비 이런 거 좋아한다. 서비스로 조금 주지 않나. 그런 게 맛있어서 집에서 밥할 때 찰보리를 사놓아서 가끔 쌀이랑 섞어서 먹는다"라고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허영만은 "결혼 10년 차 이지 않나. 아직도 남편이 멋있나?"라고 질문했다. 심이영은 "그럼요. 신랑이 키가 커서 걸어오면 '멋있다', '듬직하다'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답했다. 심이영은 "저 4살 때 홍천에서 잠깐 살았다고 하더라. 아버지가 홍천세무서로 발령이 나서 저 4살 때 같이 홍천에 와서 시장 쪽에 있는 주택에서 살다가 추워서 아빠만 두고 이사 갔다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허영만은 "앞으로 해보고 싶은 역이 있느냐?"라며 궁금해했다. 심이영은 "해보고 싶은 건 너무 많다. 너무 많은데 차가운 역할, 냉정한 역할을 하고 싶다. 웃음기를 빼고 할 수 있는 역할을 해보고 싶다"라는 바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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