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창욱은 올해 9월 27일 디즈니+에서 공개된 오리지널 시리즈 '최악의 악'에 출연했다. 그는 부드러운 로맨스 장인의 이미지에서 180도 달라진 언더커버 누아르 장르에 도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앞서 지창욱은 이미지 변신에 대한 욕심을 항상 가지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다양한 작품을 통해 늘 변화를 시도하고 있었다. 지창욱의 필모그래피를 보면 겹치는 캐릭터가 없다. 본인이 출연한 작품의 시청률이 낮을지라도 지창욱은 자신의 선택한 도전에 후회하지 않는다고 했다.
지창욱은 드라마 '힐러', 'THE K2', '수상한 파트너', '도시남녀의 사랑법' 등을 통해 로맨스 장인이라는 수식어를 얻게 됐다. 그런 그가 2023년 12월을 장식하는 JTBC 토일드라마 '웰컴투 삼달리'로 돌아왔다. '웰컴투 삼달리'는 한라산 자락 어느 개천에서 난 용, 삼달(신혜선 역)이 모든 걸 잃고 추락한 뒤, 개천을 소중히 지켜온 용필(지창욱 역)과 고향의 품으로 다시 돌아와 숨을 고르며 사랑도 찾는 청정 짝꿍 로맨스를 그린다.

그 결과 '웰컴투 삼달리' 첫 방송 시청률은 5.2%(이하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이어 2회는 0.1%포인트 오른 5.3%, 최고 시청률은 7.3%를 나타냈다. 지창욱은 '웰컴투 삼달리' 1, 2화에서 로맨스면 로맨스, 코미디면 코미디 여러 가지 얼굴을 표현했다. 여기에 가왕 조용필의 노래와 아름다운 제주의 풍경이 하나로 어우러졌다.
'웰컴투 삼달리' 속 지창욱은 이미지 변신이 아닌 로맨스 장인의 컴백이었다. 지창욱은 신혜선을 바라보는 눈빛마저 달콤하게 그려냈다. 사실 지창욱은 '최악의 악', '웰컴투 삼달리', 영화 '리볼버'까지 세 작품을 겹쳐 촬영했다. 잠과 쉬는 날을 줄이면 할 수 있겠다는 욕심에 세 작품을 모두 선택했다고. 그는 현장에 나가 아이디어를 내고 연기로서 표현하는 과정을 통해 힐링을 얻었다고 밝혔다.
지창욱의 욕심은 작품 속에 고스란히 나타났다. 전작인 '최악의 악'과 전혀 다른 얼굴로 '웰컴투 삼달리'에 등장한 것. 지창욱은 조용필 그 자체였다. 삼신 할망이 맺어준 인연 조삼달을 향한 로맨스, 삼달리 마을 어르신들을 살갑게 대하는 등 다양한 매력을 자랑했다. 특히 지창욱은 극 중 신혜선과 알콩달콩 연애하다 헤어졌지만, 애틋한 눈빛을 통해 앞으로의 이야기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로맨스 장인'의 컴백을 알린 지창욱이 '웰컴투 삼달리'를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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