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제작진은 ‘태계일주’ 때와 같이 집라인을 타고 온 포르피와 만났다. 포르피는 제작진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갔고, 제작진은 집라인 대신 차와 도보를 이용했다. 협곡 사이를 가로질러 금방 도착할 수 있는 집라인과 달리 도보로는 1시간 30분이나 걸렸다.
ADVERTISEMENT
기안84와 촬영 후에도 연락을 했었다는 포르피. 그는 "말하는 언어도 이해가 잘 안됐고 휴대폰 데이터도 잘 안 터졌지만, 안부를 물어볼 수 있었다. 정말 행복하고 기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처럼 평범한 시골 사람을 신경 써준다니. 기안에게 고맙다고 해야할 것 같다"며 감사를 표했다. 포르피는 한국에서 기안84를 만나면 "엄청나게 크게 안아주고 싶다"고 소망했다.
한국에 도착한 포르피 가족을 반긴 건 스페셜 가이드로 나선 멕시코 출신 크리스티안이었다. 크리스티안의 도움 아래 공항에서 서울역까지 온 포르피 가족은 역을 벗어나 화려한 건물들을 보며 "엄청 크다. 믿을 수 없다. 이 도시는 환상적이다", "한국의 높은 건물들이 좋다"며 감탄했다.

ADVERTISEMENT
또 포르피 주니어를 붙잡고 "나중에 볼리비아에서 성공하면 그때 네가 나 신발 사줘. 이따가 통역해야겠다"고 유쾌한 모습을 보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