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 배우 강하늘과 이동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공개된 '대화합은 핑계고' 영상에서 이동휘는 유재석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동휘는 "재석이형 만난다는 생각에 밤잠을 설치고"라고 말했고, 강하늘 역시 "뜬 눈으로 밤을 새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불면증이 없다는 강하늘은 "깨더라도 30초~1분 안에 다시 잔다. 그래서 이거를 주변에 얘기하면 요즘에 부러워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더라. 그냥 머리 대면 잔다. 지금 대면 잘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웃음을 터뜨렸다. 유독 낯가리는 강하늘과 이동휘를 보던 유재석은 "둘이 오늘 같이 홍보하러 나온 거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이동휘는 "그러니까 저도 사실 오타인 줄 알았다. '강'이 적혀있으니까 당연히 저는 강동원 형이랑 나온 줄 알고. 하늘이 영화는 10월에 개봉하는데 같이 나온 거다"라고 덧붙였다.



이 말을 듣던 이동휘는 "어쩐지. 얼마 전에 와서 (모자를) 한 대여섯 개 가져갔는데"라고 입을 틀어막고 말했다. 유재석과 강하늘은 웃음을 터뜨렸다. 이동휘는 "보따리 채 가져 갔다. 그게 거기로"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정호연에게 모자를 받은 유재석은 "하나를 나를 줘갖고 내가 막 웃으면서 '야 잘됐다'라고 했었다. 동휘를 조만간 유튜브 우리 하는 데서 만나는데 그 모자를 내가 쓰고 가야겠다. 동휘가 알아보나 못 알아보나. 근데 깜빡했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유재석은 강하늘에게 평소 쉬는 날 뭐하냐고 물었다. 강하늘은 "멍 때리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평소에 집의 소파에 앉아서 멍때린다. 벽과 벽 만나는 모서리가 하나 있다. 거기 보는 거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동휘와 유재석은 웃음을 터뜨렸다. 강하늘은 "'나 혼자 산다' 이런데 못 나간다. 하는 게 아무것도 없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강하늘은 "이틀에 한 번씩은 항상 대청소한다. 발에 뭔가 집히는 게 있으면 못 참는다. 그래서 한번 싹 다 뒤집어엎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듣던 이동휘는 조심스럽게 "계속 얘기를 들으면서 걱정되는 게 (하늘이가) 영화적으로는 지금 홍보 참 잘 잘될 것 같은데 개인사는 다 빼는 게 좋을 것 같다"라고 조언해 모두 웃음을 터뜨렸다.

강하늘은 "편하게 오라. 놀러 와라"라고 말했다. 자신도 고백할 것이 있다며 이동휘는 "이사한 집에 지금까지 아무도 친구가 온 적이 없다. 하늘이랑 비슷하다. 학교 다닐 때, 자취하면 후배들이 많이 오지 않나 . 비가 엄청나게 오던 날에 집으로 다들 들어오는데 견딜 수가 없더라. 비닐봉지로 애들 발을 싸맸다"라고 에피소드를 밝혔다. 5개월째 집들이하지 못했다는 이동휘는 이광수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동휘는 "죄송합니다. 그간 계속 집들이를 미루면서. 특히 광수가 지금까지도 언제 가면 되냐고"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강하늘에게 "혹시 '카지노' 봤어요?"라고 물은 이동휘. 강하늘은 예상치 못한 질문에 웃으며 "봤다"라고 답했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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