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UDT 출신 방송인 덱스가 출연했다.
이날 덱스는 '유퀴즈' 섭외받고 "솔직히 처음에 나오기 싫었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 이유에 대해선 "사실 지금 예능 중에 가장 최정상에 있는 프로그램이라서. 여기까지 찍으면 이제 안 불러줄 것 같은 거다. 지금 나가는 거 아닌 것 같은데, 좀 더 원기옥을 모아서 나가야 하는데. 주변에서 ‘이때 아니면 못 나간다. 불러줄 때 나가라. 주접떨지 말아라’"라고 말했다고 이야기했다.


UDT에 입대한 계기를 밝힌 덱스는 "어렸을 때 정말 마른 아이였다. 다른 운동은 안 해도 수영은 좋아했다. 대학 갈 때가 됐는데 공부도 어차피 못해서 수영 강사 생활을 시작했다. 사실 저는 당시 하고 싶은 것도 없고 꿈도 없었다. 강사로 있던 형님이 UDT 출신이셨다. 제 인생의 유일한 돌파구가 될 수 있을 만한 게 UDT였다"라고 언급했다.


MC 조세호는 덱스가 출연했던 '솔로지옥2'에 관해 "실제로 촬영에 들어갈 때 '내가 메기남으로 들어가면서 이런 포지셔닝을 해봐야겠다' 이런 생각을 해봤냐"라고 물었다. 이에 덱스는 "'크게 뭔가 해야겠다는 생각을 갖지 말자' 그게 신조인 것 같다. 연애 프로그램에 몰입하기 위해서 '나 자신을 거기 몰입할 수 있는 상황으로 만들어놔야 한다' 해서 여자친구를 정말 만들 생각으로 '여기서 내 여자친구를 만들고 나가야겠다'라는 생각만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신감과 패기는 군 생활 시절 다 만들어진 거 같다. 일 자체도 자신감이 있어야만 하는 일이다. 자신감이 없으면 다칠 수 있기 때문에"라고 덧붙였다.




마음에 드는 상대가 나타나면 어떤 식으로 표현하냐는 질문에 "완전 기다린다. 적극적으로 표현을 못 하겠다. 내가 이 사람한테 표현하면 실례일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제일 많이 든다. 이 사람은 나한테 관심 하나도 없는데 내가 관심을 표현했을 때 얼마나 부담스러울까 생각하다 보니 항상 기다리는 편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