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방송부터 유은성(남상지 역)은 마네킹과의 연기 열전으로 엉뚱미 가득한 무명 배우로, 엄친아 강선우(이도겸 역)는 불의를 참지 못하고 정의로운 모습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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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들어온 할리우드 유망 감독 선우는 자신에게 방송 출연을 제안하는 김 대표(조선형 역)의 간곡한 부탁에 탐탁지 않은 마음으로 약속 장소에 도착했다. 그곳에서 자신과 약속을 한 평론가가 종업원에게 갑질을 하고 있었고, 선우는 그런 그를 단번에 제압, 마지막엔 방송 출연을 매너 있게 거절하는 등 통쾌한 한 방으로 안방극장에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이런 완벽한 아들을 둔 심정애(최수린 역)는 친구들과의 만남에서 선우를 지나치게 자랑해 친구들의 시샘을 한 몸에 받았다. 이후 친구들이 그녀에게 필리핀에 있는 전 남편 유동구(이종원 역)를 더 이상 찾지 않냐며 물었다. 오랜만에 과거를 떠올리게 된 정애는 떠나보낸 아이들 유은혁(강다빈 역)과 유은아(주새벽 역)를 생각하며 닿지 못하는 그녀의 모성애가 가슴 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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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말미, 정애와 동구가 서로를 보지 못한 채 지나쳤다. 그러던 와중 정애는 30년 전 동구의 사진을 놓쳤고, 그것을 동구의 딸 은성이 주웠다. 아빠의 사진을 보며 어리둥절해 하는 은성과 사진을 낚아채는 정애의 긴장감 넘치는 엔딩이 다음 화에 대한 궁금증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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