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최필립은 지난 15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근황을 전했다. 4세 딸 도연, 17개월 아들 도운과 모습을 드러냈다.
4세 딸 도연이 영특하다며 자랑하던 최필립은 이내 눈물을 흘렸다. 아들 도운의 이야기를 꺼내면서부터다. 도운이가 생후 4개월이었을 때 '간모세포종'이라는 악성 발견했다고. 최필립은 "간모세포종이라는 게 성인으로 치면 간암이다. 3~4기 진단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다행히 지금은 치료 종결됐으며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고. 이날 도운이의 담당의는 최필립에게 "CT 검사도 좋고 피검사도 모두 정상 범위다. 이제 면역력이 생겨서 여행가도 문제없다"고 전했다.

이온이 역시 많이 건강해진 상태다. 훌쩍 자라 6세가 된 이온이는 지난달 31일 방송된 tvN '프리한 닥터'에서 엄마 정미려, 누나 정모아와 빙수를 만들어 먹는가 하면 물총놀이도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송이의 투병 사실은 뒤늦게 알려졌다. 그간 하하는 가장의 책임, 방송인의 프로의식으로 예능에 나와 웃음을 전했다. 마냥 행복해 보였던 그의 얼굴 뒤에는 말 못 할 아픔이 있었다. 하하와 별의 간절한 마음이 통한 걸까. 현재 송이는 병이 완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고통의 시간을 견디고 결국 이겨냈다. 이들의 투병 사실과 극복 이야기는 아픈 자녀를 돌보고 있는 다른 부모들에게도 큰 힘이 됐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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