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4일 방송되는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서는 대한민국 탁구의 전설이자 스포츠계 원조 국민 여동생이었던 현정화 감독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이날 역대 올림픽 명경기 등 자신의 과거 영상을 보던 현정화는 "제가 원조 국민 여동생이었죠"라며 국민들의 사랑과 관심을 한몸에 받았던 8, 90년대 비하인드를 밝혔다. 당시 여성 운동선수로서는 최초로 화장품 모델로 발탁되는 등 지금으로 치면 김연아급 인기를 누렸다고.
특히 1992년 지바 세계선수권에 남북단일팀으로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한 순간의 감동을 그린 영화 ‘코리아' 속 실제 주인공인 현정화는 "캐스팅이 안성 맞춤인 것 같다", “하지원 씨랑 저랑 모두 예쁘니까”라면서 못 말리는 자기애를 뽐내 현장을 폭소케 만든다.
꽃미남 유남규와의 열애설 해명 등 현정화의 추억 토크도 이어진다. 이런 가운데 눈빛을 반짝이며 경청하던 전현무와 김희철이 갑자기 "저희도 사느라 바빠요", "저희도 직업이 있어요"라는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고 해 대체 어떤 상황일지 관심이 모인다.
은퇴 후 지도자로 변신, 17년째 프로팀을 이끌며 후배들을 양성 중인 현정화 감독의 영상을 보던 출연진은 “중국 무협 영화 보는 기분이다”, “오늘 첩첩산중이네요”라고 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궁금증을 더한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이날 오후 4시 45분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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