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일 방송된 KBS2 '걸어서 환장 속으로'(이하 '걸환장') 13회에서는 문희준, 소율 가족의 괌 여행 마지막날이 담겼다.
이날 문희준은 아내 소율, 여동생 문혜리를 위해 다양한 여행 코스를 준비했다. 그러나 플라잉 요가 클래스도, 오프로드 차를 타고 도는 포토 스폿도 문희준의 생각만큼 좋은 반응을 얻지 못했다.
마지막 코스 레스토랑은 모두의 탄성을 자아냈다. 문희준 가족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프라이빗룸이었던 것. 문희준은 "저 룸이 잡기 어려웠다. 원래 아이들 출입이 안 되는데 저 프라이빗룸만 애들이 먹을 수 있어서 예약이 어렵다"고 자랑했다.

이에 소율은 "(문희준이) 기념일을 절대 안 넘긴다. 신혼 때는 맨날 꽃다발과 케이크를 했고 아기 낳고 서로 바쁘니까 그래도 케이크는 꼭 하고 기념일을 지냈다"고 자랑했다. 소율은 '결혼해줘서 고마워'라는 메시지가 적힌 케이크를 맛보며 울컥하기도.
소율은 "너무 감동받았다. 생각을 못했다. 갑자기 희율이 낳았을 때 감동이, 어마어마하게 막 가슴이 벅차고 그랬다"며 "오빠가 이번 여행을 계획한 게 너무 마음에 들었다. 이상하게 아이 낳고 여러 체험을 해보고 싶고 많은 것을 보고 싶었는데 이번 여행이 딱 그랬다. 이번 여행은 잊지 못할 여행이다. 결혼기념일을 준비해준 것도 감사해서 너무 사랑하고 눈물날 것 같다"고 고마워했다.
이어 소율은 문희준에게 "오빠랑 결혼해서 너무 행복하다. 나랑 결혼해줘 고맙다"고 고백했고, 문희준도 눈시울을 붉혔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