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원의 까까오톡》
DKZ 경윤, JMS 모태신앙 고백+탈교 선언
'KBS 일일극 남주' 강지섭, JMS 신도설 해명→그림 찢고 계정 삭제
연예계 도처에도 JMS 위험주의보
'나는 신이다' 파장 계속될 것이라 예상
DKZ 경윤, JMS 모태신앙 고백+탈교 선언
'KBS 일일극 남주' 강지섭, JMS 신도설 해명→그림 찢고 계정 삭제
연예계 도처에도 JMS 위험주의보
'나는 신이다' 파장 계속될 것이라 예상

'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방송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신랄하게 비판합니다.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이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사이비종교의 만행을 고스란히 담아내 충격을 안기는 것. 게다가 방송계와 연예계에도 사이비종교가 깊숙이 침투해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나는 신이다'는 스스로 신이라 칭하는 4명의 인물들을 다룬 8부작 다큐멘터리로, 사이비종교 교주의 실체를 적나라하게 담았다. 'JMS, 신의 신부들', '오대양, 32구의 변사체와 신', '아가동산, 낙원을 찾아서', '만민의 신이 된 남자' 등의 에피소드로 구성돼 있는데, 이 가운데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정명석의 실체를 다룬 에피소드가 가장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 이유는 JMS의 정명석 총재가 2018년부터 2019년까지 17차례에 걸쳐 여신도 2명에게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준강간·준유사강간·준강제추행·강제추행)로 구속기소돼 대전지법 형사합의12부(재판장 나상훈)의 재판을 받고 있기 때문. 정 총재는 2009년 4월에도 비슷한 혐의로 징역 10년형을 선고받고 2018년 2월 출소한 바 있다.
![연예계에도 침투한 JMS, 그림 찢고 카페 운영 사과하고…'나는 신이다' 후폭풍 계속[TEN스타필드]](https://img.tenasia.co.kr/photo/202303/BF.32901208.1.jpg)
![연예계에도 침투한 JMS, 그림 찢고 카페 운영 사과하고…'나는 신이다' 후폭풍 계속[TEN스타필드]](https://img.tenasia.co.kr/photo/202303/BF.32901209.1.jpg)
![연예계에도 침투한 JMS, 그림 찢고 카페 운영 사과하고…'나는 신이다' 후폭풍 계속[TEN스타필드]](https://img.tenasia.co.kr/photo/202303/BF.32901210.1.jpg)

경윤은 지난 14일 팬카페에 직접 손편지를 공개하며 사과하기도 했다. 그는 "이미 늦은 감이 있지만, 이제서야 찾아와서 정말 죄송하다"며 "여러분에게 제일 먼저 찾아올 용기가 나지 않았다. 겁이 많이 났다. 다른 어떤 분들보다 저를 아껴주시고 응원해주셨던 분들이라 미련하게도 더욱 망설여졌다"고 털어놓았다. 또한 "그 카페에 방문하셨던 분들은 저로 인해 찾아가게 되신 거라서 더욱 면목이 없었고 성급한 말들로 오해가 더 커질까 두렵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강지섭은 "한때 힘든 시기에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기도하고 싶어 갔던 곳이 었고, 일반적인 곳인 줄 알았다, 그러나 애초 제가 생각했던 신앙관과 거리가 있는 이질감을 느껴 그곳을 떠났다, 이런 추악한 일이 있었음을 인지하기도 전에 나왔다"고 해명했다. 강지섭은 개인 온라인 계정을 통해 그림을 찢고 액자를 폐기한 사진을 인증하며 "진작 버렸어야 할 거 왜 창고에 놔둬선"이라고 적으며 JMS 신도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후 그는 자신의 계정을 삭제해버렸다.

'나는 신이다'가 던진 화두는 사이비종교에 대한 경각심과, 만행을 벌인 사이비종교 관련자들을 향한 엄벌 촉구의 목소리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방송계와 연예계에도 그들의 교세가 퍼져있었다는 사실은 더욱 충격을 안긴다.
최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나는 신이다' 조성현 PD는 "저희 가족 중에도 사이비종교 피해자가 있다. 제 바로 곁에 친구들 중에도 피해자가 있다. 남의 이야기가 아닌 제 자신의 이야기였다. 언제라도 내 자신이 한 번 다뤄야 한다는 속죄 같은 주제였다"고 털어놨다. 앞으로 사이비종교에 몸 담은 연예인들이 추가로 고발될 것이라 방송·연예계는 예상하고 있다. 대중은 이번 일을 기점으로 선의의 피해자는 구제 받고, 종교의 이름으로 추악한 범죄를 저지른 이들은 단죄 받길 바라며 이 파장이 어디까지 얼마나 퍼져나갈지 긴장감과 분노 속에 지켜보고 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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