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은 지난 27일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 최초로 정자를 얼린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지난주에 병원에 다녀왔고 정자를 얼렸다. 뱅크가 있다"고 밝혔다.
이미 아들 루안 군이 있는 홍록기 역시도 정자은행에 정자를 맡긴 적이 있다. 그는 "강아지를 보며 ‘강아지도 이렇게 예쁜데 아이는 얼마나 예쁠까’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 생각을 하다 보니 병원을 가게 된 것 같다”고 시험관 시술을 결심한 계기를 전했다. 홍록기는 "정자은행을 다녀온 뒤 슬슬 준비하자는 아내의 말을 듣고 다시 임신 계획을 가지게 됐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정자 냉동 전문 스타트업들도 생겨나고 있다는 후문. 남성들 역시 난임의 압박에서 깊이 고민해보는 시점이 다가온 모양새.
건강한 2세를 낳고 싶은 마음은 40대 이상 남자 스타들만 있는 게 아니었다. 여성 스타들 사이에서도 난자 냉동은 뜨거운 이슈다. 침묵하던 과거와는 달리 당당하게, 거부감 없이 여성성을 드러냈다.
특히 방송인 이지혜는 난자왕으로 불린다. 그는 과거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아이를 낳을 생각이 있다면 빨리 얼려둬야 한다"고 말했다. 많이 얼려두면 얼려둘수록 좋다는 것.
이어 "(난자가) 계속 얼어있을지라도, 마음은 편하다. 마음이 진짜 좀 여유로워진 것 같다"고 넉살을 부렸고, 박미선은 "잘 얼려져 있을 것이다"라고 응원했다.
하지만 정자, 난자 냉동이 유행처럼 번지는 사회적 분위기에 일부 전문가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한다. 경쟁이 치열해지는 사회 속 결혼과 출산은 뒷순위로 밀려나고 있다. 스타들도 예외는 아니다.
건강한 2세를 가지기 위해 자신의 정자와 난자를 냉동한다는 것, 이에 관심을 두는 것 자체가 사회구조가 만들어 낸 현상이다. 하나의 트렌드로 떠오른 상황에서 섣부른 선택에 앞서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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