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김소영♥오상진, 압구정 전세 아파트로 이사→정리업체 이용…"비용 300만↑"('띵그리TV')](https://img.tenasia.co.kr/photo/202302/BF.32718436.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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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김소영♥오상진, 압구정 전세 아파트로 이사→정리업체 이용…"비용 300만↑"('띵그리TV')](https://img.tenasia.co.kr/photo/202302/BF.32718442.1.jpg)

김소영·오상진 부부는 지난해 11월 압구정의 한 아파트로 이사했다. 해당 아파트의 전세가는 약 12억~20억 원에 형성돼있다. 최근 랜선집들이 영상을 공개한 김소영은 "이사하고 나서 많은 분들이 집들이 영상을 봐주시기도 했고, 많이 담는다고 담았는데 여전히 질문이 있으신 것 같아서 Q&A 영상을 준비했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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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은 "이사, 정리 업체를 부를 때 내가 뭘 버리고 갈 건지 말해야 한다"며 "안 그러면 그걸 다 정리하는 걸로 본다. 엄청나게 많이 버렸기 때문에 그걸 안 말했으면 돈이 더 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수들이 와서 둘러본다. 창피할 정도로 본다. 모든 방, 부엌, 화장실에 있는 물건들을 바닥이 다 꺼낼 정도로 다 꺼낸다"고 전했다. 또한 "각 위치에 있어서는 안 될 물건을 빼고 각 위치에 갖다놓고 정리하기 시작한다. 이 정리의 백미는 분류와 제 위치에 넣는 작업이 아니고 '버리기'다. 집주인이 무조건 청소를 함께 해야 하는 이유다 부른다. 버릴 것들을 체크한다"라고 설명했다.
김소영은 "버리는 게 산더미 나온다. 5년, 길게는 10년, 20년까지 내가 한 번도 쓴 적 없는 물건들이 나오기 시작한다. 20년 동안 개인적인 쓸데없는 물건이 엄청 많이 나왔다, 상진 씨 물건이"라고 하소연했다. 오상진이 "버려서 좋았다"고 하자 김소영은 "우리끼리 있을 때는 내가 '버려도 돼?' 그러면 안 된다고 하지 않았나"라고 했다. 오상진은 "꺼내서 처음부터 제로베이스로 해서 분류하고 버리고 라벨 붙이고 하니 나도 감이 오는 거다"라고 해명했다. 김소영이 "신발을 얼마나 갖고 있는지 파악이 드디어 됐냐"고 하자 오상진은 "그때 신발 엄청나게 버렸다"고 인정했다. 김소영이 "지네의 집인 줄 알았다"고 하자 오상진은 "네 옷만 하겠냐"고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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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은 "저희 집은 서재와 아이 방을 빼고 총 9명이 일하는 인건비가 들어갔고 그게 거의 이사 비용과 거의 똑같다. 왜냐하면 저희 이사도 9명이 했다"고 밝혔다. 김소영의 경우 집기 비용이 많이 나왔다고 한다. 그는 "이사비용과 정리 비용의 인건비가 비슷하다. 평수와 짐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여기에 정리에는 집기 비용이 추가돼서 집을 정리하기 위한 다양한 집기들이 포함된다. 대략 이사 비용의 1.3~1.5배 정도 들어간다"고 밝혔다.
정리 당일 집의 모습도 공개됐다. 김소영은 "아기 이불 다 버린다. 둘째 없다. 둘째는 없다는 의지로 신생아 이불을 다 버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상진에게 "아빠, 신생아 이불은 모두 버릴게요"라고 했다. 그러자 오상진은 "어~ 다 버려"라고 수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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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된 집에 김소영은 "뭘 살 때마다 서로 때릴까?"라고 제안해 웃음을 안겼다. 오상진이 "익스트림 미니멀리즘으로 가겠다"고 하자 김소영은 "이미 이 집은 익스트림 맥시멀리즘"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원래는 오전 9시에 시작해 오후 5시에 끝나지만 김소영네는 짐이 많아 추가로 몇 시간 더 진행됐다. 김소영은 "저희는 정리가 안 끝나서 3시간을 더 추가했다. 추가 비용이 발생했다. 발생한 이유가 아파트마다 다르다. 저희 아파트는 재활용 기준이 까다로워서 완벽한 재활용을 한 상태여야 배출할 수 있다. 그 작업까지 거의 완벽하게 도와주더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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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은 "정리한 지 4개월 지났지 않나. 그래도 완전히 도로아미타불 되진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오상진은 "체계가 잡혔다"고 동의했다. 김소영도 "시스템이 좀 생겼다. 더러워졌다가도 정신 차리면 그 시스템대로 찾아간다.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 알게 된다. 어떤 물건이 어디에 있는지 모르면 그 물건은 일단 쓰레기라는 느낌이 든다. 지금은 어떤 물건이 어디 있는지 알기 때문에 더러워져도 다시 그 위치에 정리해놓을 수 있다. 이렇게 깨끗한 집에 살아보는 건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김소영은 깨끗한 집을 유지하기 위해 습관도 바꿨다고 한다. 김소영은 "(직업 특성상) 집에 오면 항상 택배나 선물 같은 게 와있다. 그럼 그게 몇 날 며칠 쌓여있거나 풀어놓고서 식탁 위에 올려놓거나 이럴 때가 많았는데 이제는 되도록 집에 오는 모든 물건을 뜯어서 그 즉시 쓰거나 필요한 위치에 정리해놓는다. 먹는 거는 냉장고에, 내가 안 쓸 것 같은 건 주변에 선물한다든지 한다. 가끔씩 피곤해서 정리가 제때 안 됐더라도 그 주말을 넘기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옷장도 정리업체가 해준대로 옷을 정리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이어 "깨끗한 집에 사는 지인을 만나서 어떻게 이렇게 깨끗한 집 유지하는지 물어본 적 있다. 그 분이 딱 한마디 했다. '쓰고 제자리에만 넣으면 되는데?' 그렇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상진은 "좋은 거 들어오면 예전에는 쟁여 놓고 있었는데 무조건 그거부터 쓴다"며 자신의 변화에 대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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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과 오상진은 집을 정리한 소감을 밝히며 서로 다른 성격과 성향을 다시 한 번 체감했다. 오상진은 "첫 번째 인간이 맨몸으로 태어나서 이렇게 물건을 많이 가져도 되는가, 철학적 질문을 했다. 버리면서 얼마나 많은 환경파괴가 일어나나 스스로 반성했다. 사지 말자. 앞으로는 계속 버리자. 사지 말자고 했다"고 말했다.
김소영이 "우리집의 쇼핑 담당자로서 줄었다고 생각하냐"고 묻자 오상진은 "줄은 정도가 아니다. 요즘 아무것도 안 산다. 하나를 사면 두 개를 버리려고 한다. 인테리어는 어쨌든 물건이 없어야 예쁘다는 걸 깨달았다. 깔끔하게 잘 버리는 것도 지혜"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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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정말 다르구나. 어쩐지 하늘 보고 이런 행동을 하더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오상진은 "인간의 욕심이 한도 끝도 없구나 생각해서 앞으로는 안 그렇게 살려고 한다. 잘 정리된 집 잘 유지하고 살자"라고 말했다.
2017년 결혼한 김소영·오상진 부부는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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