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이해' 금새록 "지하철 타고 다니며 한남동서 직접 '촬영 소품' 준비했죠"[TEN인터뷰]](https://img.tenasia.co.kr/photo/202302/BF.32631431.1.jpg)
14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JTBC '사랑의 이해' 금새록과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사랑의 이해'는 각기 다른 이해(利害)를 가진 이들이 서로를 만나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이해(理解) 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멜로드라마. 금새록은 극 중 모든 것을 가졌지만, 딱 하나 사랑을 못 가진 여자 박미경으로 등장해 하상수(유연석), 안수영(문가영), 정종현(정가람) 등과 함께 사각 관계를 이루며 공감받았다.
대사 한 줄 없는 단역부터 시작해 어느새 극을 이끌어가는 주연 배우로 자리 잡은 금새록. '사랑의 이해'를 통해 첫 멜로 연기에 도전한 만큼 캐릭터를 위한 준비도 남달랐다. 촬영 소품을 직접 준비하며 감정선을 디테일하게 구성했다. 캐릭터를 130% 소화했다는 평을 듣는 그는 오히려 공을 조영민 감독과 배우 유연석에게 돌리기도 했다.
!['사랑의 이해' 금새록 "지하철 타고 다니며 한남동서 직접 '촬영 소품' 준비했죠"[TEN인터뷰]](https://img.tenasia.co.kr/photo/202302/BF.32631440.1.jpg)
남자친구 역할을 맡았던 유연석에 대해서는 "선배랑 갈등이 있는 장면이었다. 차에서 내리면서 대사를 이어가는데 순간 감정이 깨질까봐 불안했다. 그래서 미경이 속마음을 계속 혼잣말로 얘기했다. 연석 선배가 옆에 있는데도 그냥 말했다. 그러다 선배의 눈을 봤는데 이미 울컥해 계시더라. 그런 배려를 보면서 집중을 놓치지 않을 수 있었다"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사랑의 이해' 금새록 "지하철 타고 다니며 한남동서 직접 '촬영 소품' 준비했죠"[TEN인터뷰]](https://img.tenasia.co.kr/photo/202302/BF.32631442.1.jpg)
이어 "연석 선배는 현장 전체 분위기를 다 챙기는 분"이라며 "선배가 분위기 조성을 잘 해줘서 팀 분위기가 좋았다"고 덧붙였다.
!['사랑의 이해' 금새록 "지하철 타고 다니며 한남동서 직접 '촬영 소품' 준비했죠"[TEN인터뷰]](https://img.tenasia.co.kr/photo/202302/BF.32630346.1.jpg)
그는 "비밀 일기장 같은 드라마다. 나도 일기장에 너무 아팠던 것은 안 적을 때도 있다. 다시 보고 싶지 않은 순간들이 있다고 생각해서 말이다. 그런데 이 작품은 4개의 일기장이 펼쳐진 기분이었다. 각자의 자격지심, 상처들이 드러나면서 보시는 분들은 답답함이 있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쁘고 아름답기보다는 현실적인 드라마였다"고 평했다.
!['사랑의 이해' 금새록 "지하철 타고 다니며 한남동서 직접 '촬영 소품' 준비했죠"[TEN인터뷰]](https://img.tenasia.co.kr/photo/202302/BF.32631447.1.jpg)
또 작품의 가치를 알아준 팬들에 대해서는 고마움을 전했다. 금새록은 "주변에 어머니, 아버지분들도 많이 봐주셨다. 선택하지 않은 사랑이든, 선택한 사랑이든 많이 떠올랐다고 하시더라. '그때 내가 이런 선택을 했었더라면? 아, 그래서 이런 선택을 했지' 등과 같은 추억과 순간들이 기억나신다더라. 이런 평가를 들을 수 있는 좋은 작품을 만나게 돼 큰 행운이었다"고 말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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