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에서는 오희은(김경화 분)이 신무영(김승수 분)과 김소림(김소은 분)의 사랑에 훼방을 놓았다.
신무영과 김소림은 딸 신지혜(김지안 분)의 반대에도 사랑을 키웠다. 하지만 신무영의 전처 오희은이 등장해 두 사람 사이에 끼어들고 싶어했다.
오희은은 광고 회사 민트의 사람. 회사에서 만난 김소림은 난감해했고, 오희은은 회의가 끝난 뒤 신지혜가 자신의 딸이라고도 했다. 오희은은 "지난번엔 미안했다. 남편 곁에 다른 사람이 있을 거란 생각을 못해서 그랬나. 질투가 나서 제가 좀 철이 없게 행동했다"고 사과했다.
김소림은 "사과는 제가 아니라 제 남자친구에게 하셔야 할 것 같다"고 불쾌해했다. 신무영은 오희은이 회사에 온 사실을 뒤늦게 알곤 김소림에게 사과하며 데이트를 신청했다.
김소림은 아무렇지 않게 말했고, 신무영은 "이번 주에 부모님께 인사드리러 가도 될까요? 환영은 못 받겠지만 정식으로 인사드리고 싶어요"라고 했다.
김소림은 이후 신무영의 집으로 가서 둘만의 시간을 보냈다. 그때 오희은이 찾아와 "나 죽는대. 안 믿겠지만 사실이다. 앞으로 6개월 길어야 1년이라고 한다"고 했다. 신무영은 "나한테 그걸 믿으라고?"라며 의심했다.
앞서 오희은은 신지혜 앞에서 정체 불명의 약을 먹고, 가사 도우미 앞에서 아픈 척을 했던 바. 시한부 거짓말까지 하면서 두 사람을 갈라놓으려는 연기가 통할 지 앞으로 전개에 관심이 쏠린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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