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31일 방송된 TV조선 '건강한 집'에서는 배우 엄유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설수진은 "어쩜 이렇게 세월이 무색할 정도로 하나도 안 변하시고 아름다움을 유지하시는지 깜짝 놀랐다. 건강도 이상 없을 것 같은데 '건강한 집'을 어떻게 찾으셨는지?"라고 물었다. 엄유신은 "한해 한해 나이가 되니까 건강에 관심이 커졌다. 갱년기 넘어가고 문제가 생기더라"고 답했다.

휘황찬란 황금빛 가구와 소품이 가득한 엄유신의 집이 공개됐다. 엄유신은 "가족들이 다 떠나서 나 혼자 있다. 집을 줄였더니 답답하다. 임시로 살려고 왔다. 그런데 뷰가 좋아서 (안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뷰 때문에 19년째 이 집에 살고 있다는 것.

또한 엄유신은 "MBC '새엄마'라는 드라마가 하던 때였다. 새로운 배역을 찾고 있었다고 하더라. 그때 내가 갔다. 나를 그 분이 발견하셨다. 내가 바로 투입이 됐다. 오히려 전화위복이 됐다"고 말했다. 엄유신은 왕실 전문 배우로 불린다. 이에 대해 "나는 이국적인 사람이 아니다. 한국의 스타일, 한국의 여인상이라고 해서 처음에 중전, 빈 하다가 마지막엔 대왕대비를 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배역은 '대장금' 대비다"고 말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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