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아씨들' 작가 "추자현 살아돌아온 장면, 저도 놀랐어요…경고문구 넣을뻔"[TEN인터뷰]](https://img.tenasia.co.kr/photo/202210/BF.31544007.1.jpg)
정서경 작가가 이번에는 안방극장을 장악했다. 2018년 ‘마더’에 이어 tvN ‘작은 아씨들’로 대본을 집필한 것. 영화 '아가씨' '친절한 금자씨' '헤어질 결심' 등의 대본을 쓰며 스크린에서 주로 이름을 알렸던 정 작가가 브라운관도 사로잡았다. 여기에 ‘빈센조’ ‘왕이 된 남자’ 등 감각적이면서도 힘 있는 연출로 대중의 사랑을 받은 김희원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작은 아씨들'은 가난하지만 우애 있게 자란 세 자매가 대한민국에서 제일 부유하고 유력한 가문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렸다.
!['작은 아씨들' 작가 "추자현 살아돌아온 장면, 저도 놀랐어요…경고문구 넣을뻔"[TEN인터뷰]](https://img.tenasia.co.kr/photo/202210/BF.31544016.1.jpg)
이어 시놉시스가 없는 이유에 대해서는 "12개짜리 이야기를 시작하면서 처음, 중간, 끝을 다 가지고 쓸 수 있을지 확신이 들지 않았다. 제작진들도 늘 다음엔 어떻게 되냐고 물어보더라"라고 설명했다.
!['작은 아씨들' 작가 "추자현 살아돌아온 장면, 저도 놀랐어요…경고문구 넣을뻔"[TEN인터뷰]](https://img.tenasia.co.kr/photo/202210/BF.31543561.1.jpg)
집필하면서 상상했던 장면이 가장 잘 구현됐다고 생각한 장면은 1부, 8부, 11부 마지막 장면이었다고. 특히 그는 "진화영(추자현 분)이 살아서 재판장에 들어올 때 너무 놀랐다. 감독님에게 경고문구 넣어야 할 것 같다고 말씀드렸다. 작가도 놀랐는데 시청자분들은 얼마나 놀랐겠냐"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작은 아씨들' 작가 "추자현 살아돌아온 장면, 저도 놀랐어요…경고문구 넣을뻔"[TEN인터뷰]](https://img.tenasia.co.kr/photo/202210/BF.31543360.1.jpg)
이어 둘째 오인경 역을 맡은 남지현에 대해서는 "드라마의 양식적인 모습과 자기 자신의 본 모습을 동시에 보여주는 인물이다. 대본에 쓰여 있지 않은 감정까지 보여주더라"라고 말했다.
또 막내 오인혜 역을 맡은 박지후에 대해서는 "가장 어리지만 중심을 잡아가는 역할을 잘해주더라"라고 말하며 "세 배우 다 언제라도 다음 작품에서 같이 하고 싶다"고 소망을 전했다.
!['작은 아씨들' 작가 "추자현 살아돌아온 장면, 저도 놀랐어요…경고문구 넣을뻔"[TEN인터뷰]](https://img.tenasia.co.kr/photo/202210/BF.31543253.1.jpg)
이어 엄기준은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성 있는 연기를 보여줬다. 억지 없이 자연스럽게 말이다. 마지막쯤엔 슬프더라. 악역의 진심이 느껴져서 말이다"라며 "망설임 없이 죽는 장면을 보고 놀랐다. 감독님이 박재상(엄기준 분)의 사망 장면을 너무 잘 찍어주셨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현실적인 것에 환상적인 것이 골고루 들어가야 재밌다는 정 작가. 그래서 현실에는 없는 푸른 난초를 소재로 택했다고. 그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같은 느낌이 좋더라. 황당하게 이끌어가는 전개 말이다. 여기에 셜록 홈즈 같은 추리소설 식 전개를 더했다"고 설명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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