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엽은 3월 8일 "20년 전 사랑했던 여인과 매듭 못 지은 사랑을 이어가려 합니다"며 "그녀의 이혼 소식을 듣고 20년 전 그 번호를 찾아 연락을 해보았습니다. 다행히 그 번호 그대로여서 우린 다시 연결될 수 있었습니다"고 밝혔다. 구준엽이 20년 전 사랑했고, 다시 연결된 사람은 다름 아닌 중화권 배우 서희원이다.
구준엽은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서희원과 자신을 둘러싼 만들어진 이야기들에 대해 해명했다. 구준엽은 "서희원의 어머니가 딸은 허락할지 몰라도 장모님은 허락하지 않았다는 루머도 있었다. 그런데 아니다. 저를 너무 예뻐해 주고 아들처럼 생각해주신다. 딸을 사랑하는 모습 보고 안 좋아하실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서희원은 구준엽과 헤어졌을 당시 괴로워서 죽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서희원은 "연예인을 그만두고 싶었다. 내가 연예인이라서 자유롭게 사귈 수 없었다는 생각이 들어 이 일이 싫었다"고 했다.
구준엽이 서희원에게 프러포즈했을 당시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결혼한 사이가 아니면 만날 수가 없던 상황이었다. 결혼 발표 후 구준엽은 곧바로 대만으로 날아가 자가 격리를 시작했다. 자가 격리 해지된 후 서희원과 만났다.
구준엽은 손가락 외에도 서희원의 이름과 대만 경위도가 적힌 배, 닻 등을 몸에 타투로 새겨 화제를 모았다. 구준엽은 "대만에 닻을 내리고 싶다. 희원이가 있는 곳이 우리 집이다. 행운의 여신은 분명 내 곁에 있을 것이고, 그녀가 다시 내게 돌아올 수 있었다는 건 내 인생에서 가장 고마운 일"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러브 스토리를 가진 두 사람의 앞날에 축복만 가득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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