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오후 생중계된 '2021 SBS 연예대상'은 가수 이승기, 방송인 장도연, 모델 한혜진의 사회로 마련됐다.
이날 트로피를 거머쥔 배성재는 프리랜서 전 아나운서라고 소개하며 "예능감은 전혀 없는데 내가 제일 잘할 수 있는 축구 중계를 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 인생 예능프로그램을 시켜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매주 '이게 축구다'라는걸 보여주시는 선수, 감독님들 존경한다. 축구공 앞에서 진심이면 누구나 위대한 축구선수가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며 "나의 중계 파트너 이수근은 연예계 최고의 '축잘알'이다. 영원한 커플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수근은 "SBS 연예대상에 온 지 10년이 넘은 것 같다. 일주일에 한번씩 배성재를 좋은 감정으로 만나고 있었는데 이렇게 공개 커플이 될 줄은 몰랐다. 아내 박지연이 많이 놀랄 것 같은데 이정 도는 이해해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내년에는 좀 더 재밌는 중계로 돌아오겠다"며 "이 상은 뜻깊은 것 같다. 저 대신 '돌싱포맨' 멤버들과 서장훈씨에게 이 영광 돌리겠다. 꼭 좋은 만남 가지시길 바란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동현은 "곧 200회가 된다. 이런 예능, 이런 팀에 ㅎ마께해서 영광이다. 매회 다른 사부들에게 맞춰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드는 제작진에게 감사하다"며 "더 많은 분들이 보셔서 시청률이 두 배 정도 더 잘 나왔으면 좋겠다. 많이 사랑해달라"고 당부했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