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쇼윈도:여왕의 집'을 연출한 강솔 감독은 이렇게 출사표를 던졌다. 송윤아 역시 자신과 같은 대한민국의 유부녀들이 몰입하면서 볼 수 있는 작품이라고 힘을 보탰다.

'쇼윈도:여왕의 집'은 남편의 여자인 줄 모르고 불륜을 응원한 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리는 미스터리 치정 멜로드라마. 영원히 한 여자를 사랑하기로 한 서약을 깨뜨린 남자의 배신에서 시작된다.

극중 송윤아는 한선주를 연기한다. 한선주는 모든 것을 가졌으나 한 순간에 무너지는 삶을 맞게 되는 인물. 그는 "'쇼윈도:여왕의 집'은 제가 작품을 해야할 시점에 찾아와준 작품, 저도 모르게 끌려갔던 작품이었다. 물론 그 안에서 저한테 주어진 대본이 흡입력이 강했다. 보면서 궁금했다"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1997년 드라마 '지평선 너머'에서 호흡을 맞춘 후 23년 만에 이성재와 재회했다. 송윤아는 "이성재 씨가 작품을 한다고 들었을 때 설레고 반가웠다. 이성재 씨도, 저도 그때는 신인이었다. 현장에 나오면 쪼그려 있고, 말도 한 마디 못하고 기도 못 폈다. 서로의 서러움을 달래주는 애틋함이 있었던 상대 배우였다. 세월이 지나서 함께 하게 되서 너무 너무 반가웠다"고 했다. 이를 들은 이성재는 "저는 송윤아 씨 때문에 100% 선택하게 됐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소민이 연기한 윤미라는 가정이 있는 남자를 사랑하면서 그의 아내와 친구가 되는 인물이다. 전소민은 "해보지 못했던 색다른 캐릭터이기도 했다. 여러가지 활동을 겸하면서 개인적으로 온도차를 즐기고 있는 편이다. 이런 온도차를 통해서 성장도 필요하고 스펙트럼도 넓히고, 신선함과 놀라움을 주면서 저에 대한 대중의 사랑이 끊어지지 않게 노력하고 있다"라며 "대중이 (파격적인 변신에) 충격을 받으셨다면 제 스스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저는 극명한 온도차를 드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전소민 역시 "송윤아 선배님과 나이 차를 전혀 못 느끼고 있다. 현장에서도 편하고 즐겁다. 우아함 속에 카리스마가 있다. 제가 보기에는 그 면 때문에 선배님과 저의 워맨스를 응원하시는 것 같다. 명섭과 미라의 관계도 그렇지만, 미라와 선주의 케미도 기대해주시면 좋을 거 같다. 번외로 저희 둘을 응원하시는 분들이 생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쇼윈도:여왕의 집'은 이날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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