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복면가왕', 지난 24일 방송
곰발바닥, 163대 가왕 등극
빈대떡 신사는 쟈니 리
곰발바닥, 163대 가왕 등극
빈대떡 신사는 쟈니 리

이날 방송에는 2라운드의 첫 번째 무대가 펼쳐졌다. 바로 백전무패와 운명 교향곡의 대결이다. 백전무패는 린의 '시간을 거슬러'를, 운명 교향곡은 윤종신의 '좋니'를 선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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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1라운드 무대는 펜싱 국가대표와 유도 국가대표의 대결이었던 것. 이에 조구함은 상대가 오상욱인 것을 알고 있었느냐는 물음에 "합주하는 날 서로 알아봤을 거다. 선수촌에서도 자주 마주치고, 최근에 올림픽 끝나고 타 예능프로그램에도 같이 출연했다. 가면을 쓰고 있어도 딱 알겠더라"라고 밝혔다.
운동선수가 2라운드에 진출한 것은 6년 만이라고. 조구함은 2016년 리우 올림픽 때부터 '복면가왕' 출연을 희망했다고 했다. 그는 "올림픽 메달을 따면 한 번 나가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근데 메달을 따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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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무대는 또띠아와 곰발바닥이다. 또띠아는 주현미의 '또 만났네요'를, 곰발바닥은 허각의 'Hello'를 열창했다. 김조한은 곰발바닥에 관해 "새로운 가왕이 될 만한 인물이다. 내가 일부러 안 보려고 했다. 그냥 소리만 듣는데, 좋은 녹음실에서 나온 CD 같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투표 결과, 21대 0이라는 압도적인 표 차로 곰발바닥이 3라운드에 올랐다. 또띠아의 정체는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2'에 출연한 트로트 가수 마리아로 밝혀졌다. 마리아의 목표는 외국이라는 것 안 들키기였다고. 그는 "미국에서 2년 동안 인터넷으로 독학했다. 지금 한국에 산 지 3년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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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기를 실감한다는 마리아는 "부모님이 한국에 왔을 때 같이 돌아다녔다. 근데 사람들이 많이 알아보더라. 성공했다는 기분이 들었는데, 효도를 제대로 한 것 같다"며 웃었다.

투표 결과, 17대 4로 곰발바닥이 가왕 후보에 올랐다. 백전무패의 정체는 JTBC '팬텀싱어2'에 출연한 미라클라스의 바리톤 김주택이었다. 그는 최근 배두훈의 가왕 등극에 관해 "나랑 친구인데 (출연 소식을) 알고 있었다. 설마 가왕이 될까 싶었는데 딱 됐더라. 너무 좋았다. 나도 나가서 가왕을 노려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도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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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결과의 승리자는 곰발바닥이 됐다. 곰발바닥은 18대 3으로 새로운 가왕에 올랐다. 빈대떡 신사의 정체는 '뜨거운 안녕', '사노라면'을 부른 쟈니 리였다. 역대 최고령 가왕의 타이틀을 안게 된 그는 "굉장히 부담스러웠다. 출연자가 전부 젊은 사람들인데 할아버지가 아니냐. 처음 가왕에 올랐을 때 깜짝 놀랐다. 너무 행복하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박창기 텐아시아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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