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3MC와 승희는 개그맨 배동성의 딸이자 유튜버 나탈리로 활동 중인 배수진의 등장에 놀라워했다. 배수진은 "악플이 너무 심해 출연했다. 연예인도 아닌데 악플이 많이 달리더라. 절 싫어하는 분들은 죽이려고 하시는 것 같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악플 때문에 유튜브 채널을 2번이나 삭제했다는 배수진은 “먹고 살기가 너무 힘들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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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배수진은 “방송이 나가고 '싸가지가 없다' '김치녀'라고 했다. 당시 '김치녀'를 치면 엄마와 내가 나왔다. 삼남매 중 아빠와 가장 사이가 좋았는데, '아빠한테 효도해라', '그런 딸이 있어서 불쌍하다' 등 그 이미지가 계속 갔다. 악플이 달렸을 때 아빠가 '쉽게 넘어갈 거다. 조금만 참아라' 그랬는데 안 없어졌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혼이 자랑은 아니지만 죄는 아닌데, 내 아들과 가족에 대한 악플이 달리면 미쳐버리겠더라"며 "4살 아들을 혼자 키우고 있는데, '아이가 불안해 보이고 엄마 닮아서 아이도 못생겼네'라고 했다. 나 때문에 내 아들이 욕 먹는 것 같아서 속상했다. 내 욕 했을 땐 참아야지 했는데, 내 가족을 욕 하니까 이건 못참겠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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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배수진은 "악플이 재밌어서 쓰는지 모르겠지만, 특히 아이와 가족 관련된 악플들은 좀 자제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이를 듣고 있던 성시경과 딘딘이 "자의식이 낮은 사람이다", "그 정도면 병이다"라가 한탄하며 대신 사과를 건넸을 정도. 승희 역시 "이런 게 가스라이팅이다. 제일 싫다"며 분노했고, 성시경은 "상담을 받고 도움을 청해야 한다. 너무 무섭다"고 조언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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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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