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징악, 질리지 않는 고전
성별·국적·인종 다양성 인정
MCU라는 통합적 세계관 속 인간적 히어로
성별·국적·인종 다양성 인정
MCU라는 통합적 세계관 속 인간적 히어로
영화 속 중요 포인트를 확대하는 인서트 장면처럼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매주 목요일 오후 영화계 이슈를 집중 조명합니다. 입체적 시각으로 화젯거리의 앞과 뒤를 세밀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지난 7일 오후 5시, 첫 회차는 일찌감치 동났다. 예매율은 90%를 넘어섰고 주말 회차까지 좋은 자리는 예매창이 열리자마자 이미 다 팔렸다. 경쟁이 치열한 IMAX관, 4D관은 어쩌다 나온 취소 좌석을 누르면 '이선좌(이미 선택된 좌석)'란다. 1년의 개봉 연기 끝에 마침내 관객을 만난 영화 '블랙 위도우'의 이야기다.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1000명을 웃도는 상황에도 관객들은 위험을 무릅쓰고 '블랙 위도우'를 만나러 갔다. '블랙 위도우'는 마블 페이즈4 시리즈의 첫 영화이자,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전 블랙 위도우의 이야기를 그린다. 그간 마블 히어로물은 한국 관객들에게 유독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팬데믹에도 결코 관람을 포기할 수 없게 만드는 마블 히어로물의 매력은 무엇일까.권선징악, 클래식은 通한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으로 마블 페이즈3는 끝이 났고 블랙 위도우는 이미 세상을 떠났다. 스칼렛 요한슨은 블랙 위도우가 죽는다는 것을 알았을 때 "케빈 파이기(마블 스튜디오 사장)와 통화 중이었고 괜찮다고 했고 마음이 아팠고 나중에 욕실에서 울었다"고 했다. 관객들도 그랬다. 미국 히어로들이지만 한국 관객들과 나눈 정은 끈끈했다. 인피니티 스톤을 두고 벌어진 대서사를 함께하며 히어로들과 관객은 동지가 됐다. 함께 울고 웃었던 10년의 긴 시간, 어벤져스와 마블이 우리에게 더 특별한 이유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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