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가 개봉 이틀 만에 50만 관객을 돌파하는 저력을 보였다. 5월 13일(목)부터 20일(목)까지, 일주일 동안의 관객수 집계에서 압도적인 스코어로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는 코로나19를 비웃기라도 하듯 폭발적인 흥행력을 보이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는'는 5월 13일(목)부터 5월 20일(목)까지 박스오피스 순위에서 50만 4797명을 동원해 정상을 차지했다. 이 영화는 개봉 첫날인 지난 19일 40만 312명(누적 40만 707명)을 동원했다. 이는 지난해와 올해 개봉한 모든 영화를 통틀어 최고 오프닝 기록이다. 이번 주말 얼마나 많은 관객을 모을 지 관심이 모아진 가운데, 21일 오후 기준 예매율 49.5%를 나타내고 있다.
2위는 크리스 록, 사무엘 L 잭슨, 마리솔 니콜스 등이 출연하는 스릴러물 '스파이럴'이다. 지난 한주 동안 9만4973명을 동원, 누적 관객수 11만 3172명을 기록했다.

베네딕트 컴버배치 주연 첩보 영화 '더 스파이'는 4위를 차지했다. 지난주보다 2계단 내려 앉았다. 한 주 동안 5만 2819명을 모아, 누적 관객수 29만 5739명을 기록했다.
5위는 '크루즈 패밀리: 뉴에이지'다. 한 주 동안 4만 4174명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수는 21만 6116명. 엠마 스톤, 라이언 레이놀즈, 켈리 마리 트란, 니콜라스 케이지 등 유명 배우들이 더빙에 참여해 보고 듣는 재미를 더한다.
강하늘-천우희 주연 한국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는 1위에서 6위로 추락했다. 초반 흥행세를 타다가 할리우드 영화들의 공세에 맥없이 순위가 떨어졌다. 4만 3971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수 35만 9123명을 기록했다.

오는 26일에는 서인국, 이수혁, 음문석 주연, 유하 감독 영화 '파이프라인'이 개봉한다. 외화가 지배하고 있는 박스오피스에서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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