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지는 제93회 오스카 시상식을 앞두고 '반드시 봐야 할 오스카 후보작'이라는 특집 기사로 직접 선정한 추천작들을 여덟 작품 선정했고, 그중에 한국의 '오페라'도 포함됐다.
타임지는 '오페라'를 추천하는 기사에서 "(이 작품을) 세 번이나 봤고, 최소한 한 번은 더 다시 봐야할 것 같다"며 "내가 이 작품을 다섯 번째 보면 내가 이 작품에 중독됐다고 여길 건가?"라고 유머있게 마무리했다. 또한 "'오페라'가 '히로니뮈스 보스'의 회화만큼 격렬하고, 스위스 시계처럼 정교하다"고 극찬했다.

'오페라'는 지난해 세계 4대 애니메이션 영화제를 비롯해 수많은 영화제들에 공식 상영작으로 선정돼 좋은 반응을 얻었다. 국내에서도 2020 대한민국콘텐츠대상 애니메이션 부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하면서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또한 오스카 경쟁 기간동안 슬램댄스 영화제, SXSW, 미국 글래스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 연달아 수상 소식을 전하며 수상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오페라'는 올해 한국에서 최초로 대형 미디어 아트 전시를 통해 대중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계 미국인 에릭 오 감독의 '오페라'는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 후보에 올라,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미나리'에 이어 낭보를 기대하게 하고 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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