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혼' 이영하-선우은숙 "나쁜 기억 잊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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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훈-박혜영, '완전체 가족'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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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방송된 '우이혼' 8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8.0%를 기록, 분당 최고 시청률은 9.4%까지 치솟으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수성했다. 이혼 부부들의 진정성 담긴 깊은 속내가 안방극장에 먹먹한 여운을 안기면서 명실상부 월요 예능 왕좌로서 우뚝 섰다.
'우이혼' 8회에서는 이혼 부부들이 가족,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1호 커플' 이영하는 이전과는 사뭇 다른 냉랭한 모습으로 선우은숙 집에서 2일차 만남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전날 로맨틱한 분위기에서 근사한 저녁을 같이하던 두 사람은 과거 이혼의 큰 이유가 됐던 일들을 언급, 논쟁을 벌였던 터. 제3자가 얽힌 문제로 이어졌던 고소 사건과 더불어 두 사람의 별거가 시작됐던 이야기들이 오가며 서먹해졌던 분위기는 다음날 손녀 태리의 등장으로 다시 화기애애 모드로 바뀌었다. 이후 아들 내외와 식사를 하러 간 이영하와 선우은숙은 그동안 며느리에게 물어보고 싶었던 질문들을 쏟아내며 가족들까지 합세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선우은숙은 "이 프로 찍기 잘했다. 난 지금 이런 시간들이 치료받는 기분이다"며 훈훈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이영하는 "나쁜 기억은 잊고 좋은 추억만 갖고 가자"며 따뜻하게 만남을 마무리 지었다.



시청자들은 "이혼이 단둘만의 문제가 아닌 만큼, 가족들이 모두 총동원돼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방송을 보면서 나 역시 우리 부부를 되돌아보게 된다", "서로의 오해들을 풀고 마음의 응어리들을 없애 나가는 게 진짜 중요한 것 같다", "보는 내내 뭔가 마음이 짠하다", "이혼 부부들의 관계가 조금씩 정립되어가는 것 같아서 희망이 생긴다. 기분도 좋아진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우리 이혼했어요'는 매주 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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