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위원회는 내부적으로 조직 개편 및 정관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영화제의 미래는 현재로선 불투명하다. 서울시는 2009년 전체 영화제 예산 60억 원 중 30억 원을 지원했지만 지난해 예산 지원을 하지 않았으며 올해 역시 예산 편성을 하지 않았다. 문화체육부 관계자는 “올해 서울시 본예산에 충무로영화제가 편성되지 않았다”며 “조직 개편 등을 통해 내년에는 9월에 개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2007년 처음 시작한 이래 충무로영화제는 줄곧 정체성의 부재와 허술한 기획, 방만한 예산 운영 등의 문제가 계속 지적돼왔다. 서울시의 예산 미지원과 선거법 위반으로 형이 확정된 구청장(조직위원장)의 오랜 공석, 사무국의 잦은 변동 등은 영화제의 발목을 잡았다. 한 영화제 관계자는 에 “구청장인 조직위원장이 영화제를 좌지우지한 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고 지적했다. 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이에 “영화제 운영 전반에 나섰던 중구는 앞으로 충무로영화제에 대한 후원자로서의 역할만을 담당할 예정이고, 운영은 영화인들이 전적으로 맡아 충무로영화제의 독립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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