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미스트롯’ 녹화 현장/사진제공=TV CHOSUN ‘미스트롯’
‘미스트롯’ 녹화 현장/사진제공=TV CHOSUN ‘미스트롯’
TV CHOSUN 트로트 오디션 ‘내일은 미스트롯’(이하 ‘미스트롯’)에서 신지가 전?현직 걸그룹부 지원자들이 펼치는 절절한 열망의 무대에서 눈물과 반가움이 교차하는 ‘북받친 오열’로 현장을 숨죽이게 했다.

오는 7일 방송될 ‘미스트롯’ 2회에서 코요태의 리드보컬 신지가 한 여성을 발견하고 ‘10년의 사연’을 담은 오열을 터트린다. ‘미스트롯’ 걸그룹부에는 원조 군통령 ‘라니아’ 혜미, ‘GBB’ 두리 등 전·현직 아이돌뿐만 아니라 ‘더 유닛’ 강예슬, ‘프로듀스 101’ 박하이와 황인선 등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들이 대거 도전장을 내밀었다. 심지어 월 매출 3000만 원의 인기 BJ 이채비, 기아 타이거즈 승리의 여신으로 유명한 치어리더 출신 김맑음까지 출연해 ‘미스트롯’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그런데 오디션 시작과 동시에 무대 위로 등장한 한 출연진을 보게 된 신지가 웃음 반, 눈물 반이 뒤섞인 표정을 지어내다 끝내 울음을 터트려 ‘미스트롯’ 참가자들과 심사위원들을 놀라게 했다. 심지어 신지는 “그동안 어디서 뭐하고 살다가, 여기에 나왔냐”고 말한 후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뚝뚝 흘려 일순간 정적을 불러일으켰다.

신지는 10년 전, 함께 활동하며 2000년대를 주름잡았던 걸그룹 출신 ‘그녀’를 보며 “종종 만나 어울렸던 사이지만, 팀 해체와 동시에 은퇴를 선언한 탓에 보지 못했다”고 애틋한 마음을 내비쳤다. 이어 10년이나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이제야 무대 위에 다시 서게 된 ‘그녀’의 사연이 절절하게 펼쳐져 마스터들의 심경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과연 원조 걸그룹이었던 ‘그녀’는 누구일지, 그리고 왜 10년 동안 목소리를 내지 않았던 것인지, 어떤 열창을 담은 무대를 보여줄 것인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김종민-붐-남우현은 미모면 미모, 가창력이면 가창력, 춤까지 탁월한 걸그룹부를 심사하던 중 ‘영입 야망’을 폭발시켰다. 세 사람은 지원자들의 실력에 혀를 내두르며 “‘JBW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무대’를 열망했었던 꿈, ‘트로트’로 전향하게 된 사연까지 솔직히 풀어내는 걸그룹부 참가자들과 그들의 숨겨진 실력을 발견한 마스터들의 열띤 열정이 ‘미스트롯’ 현장을 뜨거운 열기와 훈훈한 감동으로 휘감았다.

제작진은 “전?현직 걸그룹 출신부터, 인기 BJ, 치어리더까지, 멋진 외모와 탁월한 실력자들이 대거 ‘미스트롯’에 도전해 엄청난 실력을 선보였다”라며 “특히 걸그룹부의 무대는 ‘한 곡’을 부르고 싶은 간절한 ‘예비 트롯걸’들의 심경이 담겨 더욱 대단했다”고 귀띔했다.

‘미스트롯’은 오는 7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