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방송된 1회에서 어린 시절 혼인을 약조했던 이율(도경수)과 윤이서(남지현)은 각각 왕세자와 조선 최고령 원녀 홍심이 돼 다시 만났다. 설상가상 이율이 “내달 그믐까지 팔도의 원녀, 광부를 모두 혼인시키라”는 명령을 내리면서 홍심은 곤장 백 대를 맞아야 할 위기에 처했다.
11일 공개된 현장 사진에서 이율은 윤이서의 붉은 댕기를 바라보고 있다. 먹먹한 표정에서 이서를 향한 그리움이 읽힌다. 반면 홍심은 곤장을 맞기 직전의 상태다. 혼인을 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어릴 적 이율과 했던 약속을 떠올릴 틈도 없이 형틀에 묶여 절박한 표정을 짓고 있다.
제작진은 “공개된 사진에는 운명의 장난처럼 극과 극의 상황이 된 율과 홍심의 모습이 담겨있다. 특히 혼인을 올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형틀에 묶여 장 백 대를 맞게 된 홍심의 위기는 오늘 전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안타까운 서사를 가진 율과 홍심이 어떤 이유로 원득과 홍심으로 만나 혼인을 올리고 부부의 연을 맺게 되는지, 앞으로도 함께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