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선이 ‘미워도 사랑해’에 본격적인 등장을 앞두고 있어 그의 정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5일 방송에서 송옥숙(김행자 역)은 모르는 번호로 걸려온 전화를 받았다. 전화를 건 인물은 전미선(길은정 역)으로, 송옥숙에게 “저예요 언니, 애들 고모”라고 자신을 밝혀 표예진(길은조 역)의 고모로 짐작되고 있다.
송옥숙은 안부를 묻는 전미선의 말을 끊고 “할 얘기나 해 뭐?”라며 투박한 말투로 응대했고 “난 잘 지내니까 고모나 잘 지내면 되겠네”라며 전화를 일방적으로 끊었다. 이어 송옥숙은 혼잣말로 “어쩐 일이야. 또 돈 뜯어내려고?”라며 “이번엔 내 주머니에서 돈 나가는 일 없을 테니까”라고 말해 둘 사이에 금전적인 문제가 있음을 드러냈다.
송옥숙은 자신의 재산을 노리고 접근하는 이병준(정근섭 역)의 속셈을 눈치채지 못하고 결혼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 표예진은 처음에 반대했지만 송옥숙이 행복해하는 모습에 반대의 마음이 누그러지는 듯 보였다.
송옥숙과 이병준의 결혼이 초읽기에 들어가고 있는 가운데, 극 말미 화려한 복장으로 송옥숙 집 앞에 나타나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는 전미선의 모습이 그려져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