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에서 유민상, 이문재, 정해철, 김수영, 이창윤이 새 코너 ‘잠깐만 홈쇼핑’을 선보였다. 특히 유민상의 전매특허인 억울개그가 정점을 찍으면서 시청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유민상은 ‘잠깐만 홈쇼핑’에서 대박을 꿈꾸는 CEO로 분해 무근본 판매 전략으로 진행되는 막장 홈쇼핑에 등장하며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안겼다. 재미를 극대화시키는 그의 억울한 표정과 제스처가 안방극장 웃음 저격에 성공했다는 평이다.
유민상표 오버액션도 인상적이었다. 각종 거짓과 억지가 난무하자 멘탈이 탈탈 털린 그는 당황한 표정을 지으며 중간 중간에 “아이고”, “아니 그게” 등 차마 말을 잇지 못하며 허탈해했다.
말도 안 되게 긴 구매 전화번호 한 마디 한 마디에 탄식하며 “아니 전화가 오긴 해요?”라고 분통을 터트림과 동시에 전화벨이 울려 깨알웃음을 선사했다. 이에 그는 당황한 채 “전화가 오긴 오네”라고 받아치며 허탈과 황당함을 오가는 능수능란한 연기로 무르익은 개그감을 뽐냈다.
방송 후 유민상은 “후배들이 짰던 코너에 서포트 할 수 있는 역할로 합류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함께 할 수 있어서 좋다”며 기대와 관심을 부타했다.
유민상의 맛깔나는 연기가 돋보이는 ‘잠깐만 홈쇼핑’은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5분 ‘개그콘서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